[엠스플뉴스]강정호(31,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이번 주말 다시 배트를 잡고 본격적인 재활 훈련에 돌입한다. 시즌 내 복귀도 가능하다는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다.피츠버그 지역 매체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8월 23일(이하 한국시간) 토드 톰칙 피츠버그 스포츠 의학 팀장의 발언을 인용해 ‘지난 4일 왼쪽 손목 연골 제거 수술을 받은 강정호가 손으로 움켜잡는 활동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톰칙은 “단기적인 목표는 그가 이번 주말 배트를 잡고 기술 훈련을 소화하는 것”이라며 “트리플A에서든 메이저리그에서든 남은 시즌 의미 있는 타석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고 밝혔다.트리플A 경기 도중 왼 손목을 다쳐 지난 4일 수술대에 오른 강정호는 당시 회복에 4~6주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에 따르면 이르면 9월 초 복귀도 가능하다.다만 트리플A 정규시즌은 9월 초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A 인디애나 폴리스가 지구 공동 1위를 달리고 있지만,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신할 순 없는 상태다. 따라서 9월 확장 로스터 때 강정호가 빅리그로 콜업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4년 보장계약이 올해를 끝으로 만료되는 강정호로서도 남은 시즌 복귀가 절실한 상태다. 복귀를 향한 시동을 건 강정호가 과연 시즌 내에 복귀해 자신의 건재함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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