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수원/이광준 기자] "마지막 득점을 블로킹으로 올려 좋았습니다."
삼성화재는 1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3-2 신승을 거뒀다. 매 세트 뜨거운 가운데 삼성화재의 마지막 집중력이 빛났다.
이날 외인 타이스는 홀로 46점을 올리며 팀 득점 대부분을 담당했다. 점유율은 52.63%, 성공률은 64.29%였다.
경기 전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은 “타이스가 지난 경기 도중 착지하다가 발목에 통증을 느꼈다. 그래서 제대로 훈련에 참여하지 못했다”라며 우려를 나타낸 바 있다. 그러나 이날 타이스 활약은 그 걱정이 전혀 드러나지 않는 정상급 기량이었다.
경기를 마친 뒤 타이스가 인터뷰실을 찾았다. 발목 상태에 대해 묻자 “괜찮았다. 메디컬 팀이 잘 도와주고 테이핑을 단단히 해 준 덕분이다”라고 의연하게 말했다.
이날 타이스는 블로킹 1개를 제외하면 모두 공격으로 점수를 올렸다. 이 블로킹은 마지막 매치포인트를 만드는 점수였다.
타이스는 “굉장히 기쁜 점수였다. 이번 경기서 블로킹 할 기회가 별로 없었다. 상대가 나를 피해 공격을 많이 했다. 마지막에 매치포인트를 블로킹으로 낼 수 있어 좋았다. 내 쪽으로 오지 않을 걸 예상해 상대 미들블로커 쪽으로 움직였던 것이 주효했다”라고 그 당시를 떠올렸다.
3, 4세트 들어 다소 떨어진 공격 성공률에 대해서는 “1, 2세트 잘 풀린 것과 달리 3, 4세트 상대 수비가 거세졌다. 그 때문에 성공률이 떨어진 것이지 체력적으로는 문제 없었다”라고 말했다.
사진/ 홍기웅 기자
2018-11-18 이광준([email protected])저작권자 ⓒ 더스파이크.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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