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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의 또다른 변신, 블로킹 약점 지웠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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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8 (목)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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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11.08 (목) 07:07

                           

GS칼텍스의  또다른 변신, 블로킹 약점 지웠다



[더스파이크=이현지 기자] GS칼텍스가 빈틈없는 구성으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GS칼텍스는 지난 7일 현대건설을 상대로 치른 2라운드 첫 번째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승점 14점(5승 1패)로 순위표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 공격과 수비, 서브와 블로킹까지 모든 부문에서 현대건설에 압승을 거뒀다.



 



올 시즌 GS칼텍스가 가진 무기 중 가장 위협적인 건 단연 강력한 파워를 장착한 서브다. GS칼텍스는 현재 세트 당 서브 1.636개로 전체 1위에 올라있다. GS칼텍스는 지난 시즌에도 세트 당 1.205개로 전체 3위에 오르기도 했다.



 



든든한 날개 공격수가  앞장선 공격 역시 GS칼텍스의 장점이다. 이소영, 강소휘, 표승주 등 누가 코트에 들어가더라도 제 몫을 해줄 수 있는 선수들이다. 이들의 활약으로 GS칼텍스는 지난 시즌 공격성공률 1위(39.69%), 득점 2위(2587점)에 오른 바 있다.



 



가장 큰 변화는 블로킹에서 찾을 수 있다. 지난 시즌 1라운드 종료 기준 GS칼텍스의 세트 당 블로킹 개수는 1.7개로 최하위였다. 하지만 GS칼텍스는 올 시즌 세트 당 2.091개로 2위까지 상승했다. 줄곧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중앙의 공백도 지운 GS칼텍스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지난달 29일 한국도로공사와 시즌 첫 맞대결에서 승리한 후 중앙에 대해 “다른 팀과 비교했을 때 뒤처지지 않는다”라고 자신한 바 있다. 차 감독은 “우리 중앙이 약하다는 평가는 있지만 기록을 보면 크게 뒤처진다는 느낌은 없다. 사이드블로킹을 해주는 선수들과 미들블로커들의 호흡이 좋다”라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주전 미들블로커 2인의 기록은 순위권(점유율 15% 이상만 집계) 밖이다. 문명화가 세트 당 0.38개로 10위, 김유리가 0.32개로 12위에 머물러있다. 블로킹 1위인 한수지(KGC인삼공사, 0.75개)의 절반 정도에 그치는 수준이다. 그럼에도 GS칼텍스의 블로킹 순위가 높은 건 탄탄한 사이드블로커들이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 선수 알리가 블로킹에서 가장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알리는 현재 세트 당 블로킹 0.6개(6경기 12득점)로 팀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같은 기간 외국인 선수 듀크의 기록(6경기 10득점, 세트 당 0.4개)보다 좋다. 부상에서 완전히 벗어난 이소영 역시 세트 당 0.41개(6경기 9득점)로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다.



 



블로킹은 미들블로커만의 업무가 아니다. 전위에 서는 선수라면 언제든지 블로킹을 할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 강소휘, 표승주, 안혜진 등 로테이션에 따라 전위에 위치하는 선수들이 미들블로커를 도와 블로킹에 가담하면서 GS칼텍스의 블로킹이 한층 견고해졌다. 블로킹에서도 상위권에 자리한 GS칼텍스. 오랜 침묵을 깨고 봄배구를 향한 신호탄을 쏘아올릴 수 있을까.



 



사진/더스파이크_DB(홍기웅 기자)



  2018-11-08   이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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