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유서연의 깜짝 활약과 박정아의 득점포로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도로공사는 7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19, 26-28, 22-25, 25-19, 15-11)로 승리했다. 도로공사는 이전 흥국생명에게 5세트 끝에 아쉽게 패한 걸 오늘 승리로 만회했다. KGC인삼공사는 5연승에 실패하며 승점 1점을 챙기는 데 만족해야 했다.박정아는 이날도 에이스로서 자신의 역할을 100% 이상 수행했다. 서브 에이스 2개 포함 무려 36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유서연의 깜짝 활약이 더해졌다. 유서연은 이날 22점을 올리며 한 경기 개인 최다득점 기록(기존 7점)을 아득히 뛰어넘었다. 배유나는 블로킹 3개 포함 11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KGC인삼공사는 알레나의 부진이 아쉬웠다. 이날 알레나는 17점을 올렸지만 공격 성공률이 27.58%에 그쳤다. 최은지가 22점을 올리며 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전까지 탄탄하게 버티던 리시브 라인이 흔들린 점 역시 KGC인삼공사의 패인이었다.1세트 초반 팽팽하게 진행됐다. 양 팀은 득점과 범실을 주고받으며 8-8로 맞섰다. 먼저 균형을 깨고 앞서 나간 건 도로공사였다. 이원정의 패스 페인팅과 배유나의 블로킹으로 12-9, 3점차 리드를 잡았다. KGC인삼공사는 리시브가 흔들리고 알레나가 기대만큼 득점을 만들지 못하는 가운데 최은지가 연속득점을 올리며 추격했다. 한때 2점차까지 좁혀진 도로공사는 배유나와 박정아가 좋은 기세를 막판까지 이어갔고 박정아의 마지막 득점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역시 초반 접전이 이어졌다. KGC인삼공사가 이재은의 블로킹으로 먼저 앞서나갔지만 도로공사가 상대 연속 범실과 유서연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문정원의 서브 에이스까지 터지며 10-8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자신들의 범실로 동점을 허용했다. 접전 상황에서 유서연의 활약이 빛났다. 유서연은 16-16에서 연속 3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도로공사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하지만 최은지가 반격에 나섰다. 한수지 연속 블로킹에 이어 최은지도 연속 3득점을 올리며 역전을 만들었다. 하지만 박정아의 득점으로 승부는 듀스로 이어졌다.듀스 접전 끝에 웃은 건 KGC인삼공사였다. 유희옥이 연속득점을 올리며 KGC인삼공사가 세트 스코어 1-1을 만들었다.KGC인삼공사가 3세트 초반 기세를 잡았다. 최은지 연속 득점으로 3점차 리드를 잡았고 한수지의 연속득점과 블로킹이 이어지며 11-5로 앞서나갔다. 도로공사는 박정아와 유서연을 대신해 투입된 하혜진이 득점을 만들며 추격했다. 여기에 문정원이 연속 밀어넣기 득점과 박정아의 서브 에이스가 나오며 14-14, 동점에 이르렀다. 박정아의 강서브가 연달아 효과를 보면서 도로공사가 역전에도 성공했다. 4점차로 뒤처진 KGC인삼공사는 알레나와 이재은 대신 하효림과 한송이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고 성공적으로 작용했다. 하효림은 서브 에이스까지 기록하며 역전을 이끌었다. 이후 최은지가 득점을 주도했고 재투입된 알레나가 연속득점을 올리며 3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는 도로공사가 먼저 분위기를 가져왔다. 문정원의 서브 에이스에 정대영, 박정아가 득점을 만들며 8-5로 앞서나갔다. KGC인삼공사는 4세트 초반 리시브 라인이 다시 흔들렸다. 배유나 블로킹과 박정아 연속득점이 나오며 점수차는 더욱 벌어졌다. KGC인삼공사는 상대 범실과 알레나, 채선아의 득점으로 조금씩 격차를 좁혔다. 하지만 유서연이 상대 추격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유서연의 연속득점에 이원정 블로킹도 나오며 격차가 다시 벌어졌다. 박정아 득점으로 20점 고지에 오른 도로공사는 세트 막판 추격을 허용했지만 박정아의 서브 에이스를 마지막으로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 초반은 알레나와 박정아의 대결이었다. 박정아가 3득점을 올리며 도로공사가 먼저 앞서나갔지만 알레나가 후위공격으로 반격했고 최은지의 득점이 더해지며 동점이 됐다. 도로공사가 먼저 기세를 잡았다. 유서연의 득점과 상대 범실로 11-8로 앞섰다. 결국 도로공사가 행운의 득점과 함께 박정아가 막판 해결사 역할을 하며 승리를 가져왔다.사진/ 홍기웅 기자
2018-11-07 서영욱([email protected])저작권자 ⓒ 더스파이크.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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