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장충/이현지 기자] 더 이상 주전 세터의 자리가 어색하지만은 않은 안혜진이다.
GS칼텍스가 2라운드 첫 경기인 현대건설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알리와 강소휘, 이소영 등 날개공격수들과 김유리가 고른 득점을 올리며 2연승으로 순항하고 있다.
벌써 여섯 경기를 치른 안혜진은 “처음엔 하나만 생각하고 공을 올렸는데 지금은 여유가 생기면서 시야가 넓어진 것 같다. 여러 가지를 시도해보려고 한다”라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팀 공격성공률 53.57%를 기록할 정도로 순도 높은 공격을 펼친 공격수들이 있기에 안혜진의 어깨가 한결 가볍다. 그는 “오늘 알리도 잘하고 다들 득점을 내주니까 공을 올리기 편했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안혜진은 이날도 서브에이스 2개를 성공하며 GS칼텍스의 팀컬러를 더욱 확고히 했다. 올 시즌 더욱 강력한 서브를 구사하는 GS칼텍스는 다른 팀들의 경계 대상이 됐다. 안혜진은 “지난 시즌과 달라진 건 없다. 서브에서 1~2개 포인트가 나면 다른 선수들도 자신감이 생겨서 여기저기서 포인트를 내주는 것 같다”라는 비결을 전했다.
1라운드를 4승 1패로 마감한 GS칼텍스. 첫 원정경기였던 KGC인삼공사전이 유일한 패배였다. 안혜진은 “2라운드 때는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이겼으면 좋겠다. 더 열심히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문복주 기자
2018-11-07 이현지([email protected])저작권자 ⓒ 더스파이크.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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