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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더블급 활약' 김단비 앞세운 신한은행, KDB생명 꺾고 PO 진출 눈앞에 둬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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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2 (월) 21:06

                           

'트리플더블급 활약' 김단비 앞세운 신한은행, KDB생명 꺾고 PO 진출 눈앞에 둬



 



[점프볼=구리/민준구 기자] 김단비가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친 신한은행이 KDB생명을 꺾고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제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단 1승 만을 남겨두고 있다.


 


인천 신한은행은 12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64-55로 승리했다. 김단비(15득점 11리바운드 9어시스트)가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카일라 쏜튼(16득점 6리바운드)과 르샨다 그레이(12득점 12리바운드)도 제 몫을 다해주며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신한은행은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단 1승을 남겨두고 있다.


 


진안의 부상과 김소담의 컨디션 저하로 빠른 농구를 펼친 KDB생명은 세트 오펜스를 주로 활용한 신한은행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1쿼터는 성공적이었다. 김시온과 구슬이 3점슛 3개를 합작하는 등 18-17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신한은행은 쏜튼과 곽주영이 역전을 만들어냈지만, 막판 샨테 블랙에게 골밑슛을 허용하며 리드를 뺏겼다.


 


KDB생명은 블랙의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자신 있는 공격을 선보였다. 한채진과 노현지가 3개의 3점슛을 성공시킨 KDB생명은 2쿼터 중반, 28-22로 리드했다.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봉쇄당하자 좀처럼 경기를 풀어나가지 못했다. 그레이도 블랙의 높이에 고전하며 쉽사리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막히자 유승희를 중심으로 세워 KDB생명의 허를 찔렀다. 노현지, 한채진이 김단비에 집중한 상황에 유승희를 놓친 KDB생명은 30-26, 4점차 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2쿼터 종료 5초를 남긴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단독 돌파를 성공시키며 28-30, 턱밑까지 쫓았다.


 


헛심 공방이 이어진 3쿼터 초반,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적재적소에 공을 건네며 원활한 공격을 이끌었다. 상대의 집중 견제에도 점프슛을 터뜨리는 등 맹활약한 가운데 그레이의 골밑 득점으로 35-33, 역전에 성공했다.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신한은행은 김단비의 폭발적인 득점력에 힘입어 점수차를 늘려갔다. KDB생명이 연속 실책으로 자멸하며 신한은행에 쉬운 실점을 허용했다. 쏜튼과 그레이까지 공격에 가세한 신한은행은 3쿼터를 58-43으로 크게 앞섰다.


 


구슬의 3점슛으로 추격의지를 보인 KDB생명은 블랙의 골밑 공략까지 성공하며 53-62, 한 자릿수 차이까지 좁혔다. 신한은행은 쏜튼을 재투입 하며 변화를 선택했다. 추가득점이 나오진 않았지만, KDB생명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점수차를 유지할 수 있었다. 결국 신한은행이 KDB생명을 꺾고 2연패 탈출 및 플레이오프까지 단 1승 만을 남겨뒀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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