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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 25점 18리바운드…KCC, 6강 PO 2승1패 리드(종합)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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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7 (수) 22:02

                           


브라운 25점 18리바운드…KCC, 6강 PO 2승1패 리드(종합)

오리온, 외곽 난조에 부상 악재 겹치며 패배…이승현 4차전 출전 불투명



브라운 25점 18리바운드…KCC, 6강 PO 2승1패 리드(종합)

(고양=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프로농구 전주 KCC가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고양 오리온을 꺾고 시리즈 전적 2승 1패의 우위를 가져왔다.

KCC는 27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 3차전 오리온과의 원정 경기에서 90-87로 이겼다.

지난 25일 홈에서 펼쳐진 2차전에서 오리온의 3점 슛을 제어하지 못해 패배했던 KCC는 강화된 외곽 수비로 승리를 따내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역대 6강 플레이오프 1승 1패 동률 상황에서 3차전 승리 팀의 상위라운드 진출 확률은 66.7%였다.

경기 초반은 KCC의 흐름이 좋았다.

오리온의 3점 슛이 잇따라 림을 외면하는 동안 KCC는 2점과 자유투로 차근차근 득점을 쌓아 앞서나갔다

'에이스' 이정현은 최진수의 수비에 고전했지만, 이현민과 송교창 등 다른 선수들이 공격을 이끌었다.

슈팅 난조에 시달린 오리온은 대릴 먼로의 개인 능력에 의존해 초반 공격을 풀었다.

1쿼터 후반에는 허일영과 박상오의 득점으로 KCC에 거의 따라붙었지만, 이승현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코트를 떠난 점이 뼈아팠다.

1쿼터를 3점 차로 마친 두 팀은 2쿼터에도 치열한 승부를 이어갔다.

KCC에서는 브랜든 브라운이 내·외곽을 오가며 10점을 올렸고, 마커스 킨도 7점을 보탰다.

오리온에서는 먼로가 7점을 넣어 팀의 공격을 이끌었고, 최진수도 두 개의 블록 슛을 기록하며 수비에서 힘을 냈다.

벤치에서 부상 부위를 치료하던 이승현은 2쿼터 중반 다시 코트를 밟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통증을 호소하며 벤치로 물러났다.

오리온의 추일승 감독은 "이승현의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한 수준"이라며 "아마 4차전 출전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KCC는 48-41로 리드한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KCC가 치고 나가기 시작했다.

하승진의 자유투로 3쿼터 첫 득점을 신고한 KCC는 오리온의 연이은 실책을 틈타 쉽게 득점하며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오리온은 김강선과 먼로의 3점 포를 앞세워 다시 격차를 좁혔고, 순식간에 한 점 차로 따라붙었다.

김강선은 3쿼터에만 11점을 몰아넣었고, KCC에서는 킨이 8점을 올렸다.

접전은 4쿼터에도 이어졌다.

오리온이 허일영과 최진수를 앞세워 추격하면 KCC가 송교창의 득점으로 도망가는 양상이 계속됐다.

줄곧 5점 차 내외의 근소한 리드를 지키던 KCC는 경기 종료 3분 전 터진 이현민의 3점 포로 격차를 10점으로 벌렸고, 이어진 공격에서 이정현의 자유투 득점을 추가해 승기를 잡았다.

오리온은 포기하지 않았다.

조쉬 에코이언을 투입하며 끝까지 추격의 의지를 불태웠고, 잇따라 3점 포를 꽂아 넣어 경기 종료 35초를 남겨두고 다시 3점 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경기 막판 자유투 상황에서 송교창이 놓친 공의 리바운드를 브라운에게 뺏겨 역전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KCC의 브라운은 25점 18리바운드로 활약했고, 3쿼터까지 부진했던 이정현은 4쿼터에 6점을 올려 체면을 지켰다.

오리온에서는 허일영이 21점으로 분전했다.

양 팀의 4차전은 29일 고양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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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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