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청주/이원희 기자] 우리은행 나탈리 어천와가 팀 승리를 이끌었다. 우리은행은 7일 청주에서 열린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71-64로 승리했다. 경기 막판까지 승패를 알 수 없었지만, 우리은행은 어천와의 활약을 앞세워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로 16승4패를 기록했다.
데스티니 윌리엄스의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기 때문에 어천와의 활약이 중요했다. 어천와는 박지수-다미리스 단타스가 지키는 상대 골밑을 상대로 힘을 냈다.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해 팀 공격을 이끌었고, 4쿼터 중반에는 결정적인 득점까지 만들었다.
어천와는 4쿼터 막판 63-62 역전 득점을 기록한 뒤 65-62, 달아나는 득점도 집어넣었다. 이후 우리은행이 승리 분위기를 끌고 왔다. 김정은의 중요한 골밑 득점이 나온 뒤 막판 어천와가 쐐기 득점을 박았다. 어천와는 24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어천와는 “박성배 코치님이랑 매일 같이 슛 훈련을 한다. 여러 가지 움직임도 훈련하고 있기 때문에 경기 때 많은 동작을 쓸 수 있다. 포스트 업을 하다가도 뒤로 빠져 슛을 쏘기도 한다. 수비적인 부분에 집중했고, 포스트 플레이도 많이 집중하고 있어서 좋아졌다. 지난 시즌에 비해 체력도 나아진 거 같다”고 말했다.
이날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어천와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힘든 상황이었다. 하지만 열심히 뛰면서 적극적으로 플레이했다. 지난 KB전과 달리 박지수를 피하는 느낌도 없었다. 다른 선수들과 비교해 무게감이 떨어질 수 있다. 하지만 똑똑하게 농구를 하는 선수다”고 칭찬했다.
어천와도 “위성우 감독님은 농구를 이해하는 레벨이 상당히 높으신 분이다. 간혹 그런 모습들이 힘들게 할 때도 있지만, 장점을 잘 살려주시는 감독이다. 선수들을 잘 이끌어주신다”고 답했다.
#사진_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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