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안양/김찬홍 기자] 이재도(27, 180cm)가 KGC인삼공사서 적응을 끝내고 본연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7일 안양실내체육관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를 상대로 87-68, 완승을 거뒀다. 큐제이 피터슨과 데이비드 사이먼이 47득점을 합작한 가운데, 이재도도 17득점 5어시스트 3스틸을 올리며 맹활약 했다.
경기 후 이재도는 “4라운드 들어서 승리와 패배를 반복했는데 이번 경기가 치고 올라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이번 경기를 이겨서 다행이다. 앞으로 더욱 치고 올라가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재도는 이 날 3점슛 3개를 꽂았다. 이재도는 “찬스가 나서 던졌다. 우리팀이 골밑이 좋은 건 모두가 알고 있을 것이다. 앞선이 잘해준다면 우리팀이 더욱 좋은 팀이 될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최근에 슈팅 밸런스가 잘 안맞아서 오전에 슛 연습을 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앞선에서 득점을 책임진다면 많이 이길 수 있을 것이다”며 좋았던 감각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재도가 부산 KT서 안양 KGC인삼공사로 합류한지 어느 덧 두 달이 지났다. KGC인삼공사 합류 직후에는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지만 최근 5경기서 9.2득점 3.2리바운드 4.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팀 수비서도 완벽히 적응하며 팀에 점점 녹아들고 있다.
이재도는 “합류 이후에 초반에는 힘들었다. 김승기 감독님이 주어진 역할을 명확히 해주셔서 집중해서 내 역할을 소화하려 한다. 그러면서 적응이 쉬워진 것 같다. 감독님이 주어진 역할을 계속해서 이행한다면 계속 이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KGC인삼공사는 11일 인천 전자랜드를 상대한다. 적응을 마친 이재도가 KGC인삼공사의 연승을 이끌지 지켜보자.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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