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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리그] ‘박준형 깜짝 활약’ 성균관대, 상명대 꺾고 단독 3위 도약(11일 종합)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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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1 (화) 18:44

                           

[대학리그] ‘박준형 깜짝 활약’ 성균관대, 상명대 꺾고 단독 3위 도약(11일 종합)



[점프볼=수원/김용호 기자] 성균관대가 주장 박준형의 깜짝 활약에 힘입어 위기를 극복하면서 값진 승리를 챙겼다.

성균관대가 11일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수성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상명대와의 경기에서 82-58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8승(4패)을 거둔 성균관대는 공동 3위를 이루고 있던 경희대와 동국대를 제치고 반 경기차로 단독 3위에 올랐다.

1쿼터는 접전이었다. 성균관대가 박준은의 연속 3점슛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상명대도 김한솔의 골밑 활약으로 맞섰다. 성균관대는 박준형, 이윤기까지 합세한 외곽포가 연신 빛났다. 반면 상명대는 외곽에서 김성민과 정진욱이 힘을 더했다. 팽팽한 흐름 속에 쿼터 후반 분위기는 상명대쪽으로 기울었다. 성균관대가 턴오버로 주춤한 사이 김한솔이 다시 공격에 성공하며 상명대가 20-19로 역전한 채 1쿼터를 마쳤다.

수비 전열을 가다듬은 성균관대는 차츰 전세를 뒤집었다. 김성민이 3점슛을 꽂았지만 이윤기가 맞불을 놨고, 양준우가 골밑 돌파에 성공하면서 역전(26-25)에 성공했다. 공세를 잡은 성균관대는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이윤수, 박준은, 이윤기가 나란히 공격에 성공하면서 32-25로 앞섰다. 상명대가 뒤늦게 김성민의 외곽포가 터지긴 했지만 분위기를 잡은 성균관대가 38-34로 전반을 마쳤다.

성균관대의 리드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골밑에서 이윤수, 외곽에서는 양준우와 박준은이 3점슛을 터뜨렸다. 하지만 앞서나가던 성균관대에 악재가 닥쳤다. 주득점원 역할을 하던 박준은이 착지과정에서 발목 부상을 입으며 코트를 떠난 것. 

이후 김한솔이 곧장 공격에 성공하며 분위기가 넘어가나 싶었지만 이윤수, 양준우에 이어 박준형까지 깜짝 활약을 펼치면서 성균관대가 굳건히 리드를 지켰다.

57-39로 앞선 성균관대는 이재우의 외곽포로 4쿼터를 시작하며 승기를 굳혀갔다. 박준형도 연속 5득점을 더하면서 활약을 이어갔다. 상명대는 김성민이 연신 고군분투를 펼쳤지만 팀 전체적으로 야투율을 끌어올리지 못하면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했다. 승기를 잡은 성균관대는 4쿼터 신입생들을 대거 투입하며 남은 시간을 소화했다. 성균관대가 6강 플레이오프 직행을 위한 승리를 쌓았다.

한편 앞서 열린 여대부 경기에서는 광주대가 용인대를 70-58로 꺾으며 6승 3패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에이스 강유림이 28득점 18리바운드로 공수 양면에서 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서지수도 10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힘을 보탰다. 반면 용인대는 조은정이 14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로 분전했지만 팀 3점슛 성공률이 21.4%(3/14)로 침묵하면서 광주대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광주대는 전반 내내 순조롭게 공격을 풀어가며 37-25로 앞선 채 후반에 돌입했다. 용인대가 높이의 장점을 내세운 김해지의 3쿼터 8득점 활약에 힘입어 추격을 시도했지만, 4쿼터에 강유림이 10점을 몰아치면서 이를 무색케했다. 4쿼터 공격에서는 이현경도 5득점으로 알토란같은 활약을 더하면서 광주대가 값진 승리를 거뒀다.

# 사진_홍기웅 기자



  2018-09-11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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