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박성수 인터넷기자] ‘악동’ 앤드류 바이넘(30, 213cm)은 과연 코트로 돌아올 수 있을까.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디 애슬래틱(The Athletic)」의 샴즈 카라니아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전(前) LA 레이커스 센터 앤드류 바이넘이 NBA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앤드류 바이넘은 9월에 열리는 각 구단의 훈련 캠프가 열리기 전 워크아웃을 계획하고 있다.
바이넘은 2005년 1라운드 10순위로 LA 레이커스에 지명되어 7시즌 동안 활약했다. 이 기간 동안 2번의 우승을 경험했으며, 특히 2011-2012시즌 평균 18.7득점 11.8리바운드라는 기록과 함께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올스타와 올 NBA 세컨드 팀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 ‘하워드라마’의 조연으로 캐스팅, 큰 기대를 받으며 2012-2013시즌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로 트레이드 됐지만 볼링을 치다가 무릎 상태를 악화시켜 1경기도 치르지 못하고 시즌 아웃을 당했다. 바이넘은 부상 이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볼링을 치는 등 자기 관리에 성실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왔다.
결국, 1년 만에 필라델피아는 바이넘과의 재계약을 포기했다. 이후 FA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입단했다. 하지만 클리블랜드에서도 무례하고 불성실한 태도로 ‘무기한 징계’를 받고 2014년 1월 6일(이하 현지시각) 시카고 불스로 트레이드 되자마자 곧바로 방출당했다.
1달 여 뒤인 2014년 2월 1일 정규 시즌 1위였던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야심차게 영입했지만, 무릎 부상으로 인해 고작 2경기를 뛰는데 그쳤다. 이후 불성실한 태도를 고치지 못하면서 NBA에서 더 이상 바이넘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그렇게 모습을 감춘 지 4년. 바이넘은 최상의 몸 상태를 갖추고 자신이 뛸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를 물색하고 있다. 비록 무릎 상태가 여전히 의문이긴 하지만, 이번에 계획하는 워크아웃은 본인을 증명할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
과연 ‘코트위의 악동’ 앤드류 바이넘이 무사히 복귀해 그동안의 오명을 씻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사진_NBA 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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