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민준구 기자] 2017-2018시즌 챔피언 서울 SK가 농구월드컵 예선에 참가 중인 미국 국가대표와 한판 대결을 펼쳤다.
SK는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전지훈련에 나서고 있다. 김선형과 최준용, 그리고 안영준까지 국가대표로 향하면서 100%는 아니지만, 오데리언 바셋과 애런 헤인즈(재활)의 합류로 훈련 및 연습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오렌지 카운티 연합팀과 연습경기를 치른 SK는 과거 코치였던 모리스 맥혼의 주선으로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중국농구월드컵 예선에 참가하고 있는 미국 국가대표팀과 연습경기를 가졌다.
미국 국가대표팀은 우리가 흔히 아는 드림팀이 아니다. G리그 선수들로 구성돼 있으며 아메리카 예선에서 아르헨티나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SK 관계자는 “과거 우리와 함께 했던 (모리스) 맥혼 코치가 작년까지 미국 국가대표 코치로 부임했었다. 그때 인연을 통해 연습경기를 가질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현 미국 국가대표는 비록 G리그 선수들로 구성된 2진급 국가대표지만, 해외 전지훈련 파트너로선 최적의 상대였다. SK 관계자는 “전반까지 대등한 승부를 펼쳤지만, 시간이 갈수록 높이 싸움에서 밀렸다. (최)부경이도 컨디션 관리가 필요해 결장하면서 더 힘든 경기를 했다. 그래도 실력 있는 선수들과 맞부딪치면서 많은 도움이 됐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SK는 정재홍이 3점슛 4개를 터뜨리며 12득점을 올렸다. 바셋(8득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과 안영준(7득점 3리바운드)도 제 몫을 다했고 김민수 역시 21득점 5리바운드로 구심점 역할을 해냈다. 비록 76-113으로 크게 패했지만, 미국 국가대표를 상대로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었다.
한편, 지난 2일부터 어바인에서 훈련을 시작한 SK는 오는 15일까지 머무를 예정이다. 이후27일부터 10월 3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시아 챔피언스컵에 참가한다.
# 사진_SK 제공
2018-09-11 민준구([email protected])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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