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핸드볼연맹 '한국 아카데미, 코로나19에 버추얼 교육 모범'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국제핸드볼연맹(IHF)이 5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대한핸드볼협회의 핸드볼 아카데미를 집중 조명했다.
IHF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코치와 선수들에 대한 가상 현실 교육이 한국과 한국 이외 나라에서 준비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이 기사는 "대한핸드볼협회가 아시아연맹 등 43개 회원국에서 사용할 버추얼 아카데미 관련 자료를 만들고 있다"며 "7, 8월에 진행될 온라인 교육에 한국은 물론 동아시아와 남아시아, 동남아시아 국가들에서 이 자료가 쓰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대한핸드볼협회 아카데미 총괄을 맡은 권세정 부장은 "교육 자료 준비 내용을 주기적으로 IHF에 보고하는데 IHF에서 '한국이 잘하고 있다. 이런 내용이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국제연맹 인터넷 홈페이지에 소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권세정 부장은 "우리 아카데미가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24개국을 관할하는데 이번에는 호주와 뉴질랜드, 아랍권 국가들까지 포함해 우리 자료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IHF에서는 앞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이와 같은 가상 현실 교육이 대세를 이룰 것이라고 판단하고 한국의 교육 자료 제작 기술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IHF의 기사에서는 대한핸드볼협회 아카데미가 서울대 스포츠과학연구소,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등과 제휴를 맺고 있다는 내용과 아카데미가 심판, 기획, 지원, 전력분석, 자료 등 6개 부서로 구성됐다는 사실도 소개했다.
권 부장은 "IHF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대한체육회나 다른 종목에서 많은 관심을 보여 해당 자료를 공유하고 있다"며 "특히 지도자 교육을 통한 핸드볼 종목의 전반적인 발전에 보탬이 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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