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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우승자 나와야죠"…'꿈의 무대' 도전하는 한국 아마골프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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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5 (수) 16:28

                           


"올해는 우승자 나와야죠"…'꿈의 무대' 도전하는 한국 아마골프

아·태 아마추어 챔피언십서 마스터스·디오픈 출전권 사냥



올해는 우승자 나와야죠…'꿈의 무대' 도전하는 한국 아마골프

(상하이=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 아마추어 골프 기대주들이 '꿈의 무대' 마스터스 토너먼트와 디오픈 출전권을 향한 다부진 도전장을 내밀었다.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에 다니는 이원준(21)은 2019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을 하루 앞둔 25일 중국 상하이의 서산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연습 라운드를 마친 뒤 "여긴 모두가 우승하기 위해 나오는 대회다. 저도 올해는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26일부터 나흘간 이 골프장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은 우승자에게 내년 마스터스와 디오픈 출전권을, 준우승자에게는 디오픈 예선 참가 기회를 주는 특급 대회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강자들과의 경쟁에서 2009년 한창원, 2013년 이창우가 정상에 올라 메이저대회를 경험했으나 이후엔 한국 선수 중 우승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이 대회만 5번째 출전해 2016년 8위, 2017년 공동 28위, 지난해 싱가포르 대회 공동 9위 등 세 차례나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을 기록한 이원준의 의욕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이원준은 "이 대회는 '아마추어의 메이저대회'라고 해야 할 것 같다. 메이저대회 출전권을 주는 자체도 중요하지만, 프로가 되기 전 큰 경기 경험을 쌓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올해 대회가 열리는 서산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가 개최되는 장소다. 올해도 이달 31일부터 HSBC 챔피언스가 열린다.

이원준은 "연습라운드를 해보니 코스는 무척 좋은 것 같다"면서 "퍼트에 특히 신경 쓰며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올해 송암배, 매경·솔라고배 대회에서 연이어 우승을 차지, 국내 아마추어 무대에서 '대세'로 떠오른 국가대표 배용준(19·한국체대)도 처음으로 이 대회에 출전한다.

배용준 역시 "우승이 목표"라며 "아마추어로서 나설 수 있는 가장 큰 대회 중 하나인 만큼 선전해 세계랭킹을 끌어 올리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한국과 코스가 많이 다른 느낌이다. 러프가 어려워 티샷을 잘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국가대표 박준홍(18·제주고) 역시 "우승해서 내년 마스터스와 디오픈에 꼭 출전하고 싶다"고 출사표를 내밀었다.

이들과 더불어 이번 대회엔 한국 국적 선수 중 세계 아마추어 랭킹이 가장 높은 이장현(17·231위)과 박지원(18), 이준민(18)이 출격해 정상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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