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축구 전설 클라위버르트 아들, 황희찬 경쟁자로
라이프치히, AS로마에서 1년 임대 영입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독일 프로축구로 활동 무대를 옮긴 공격수 황희찬(24)의 경쟁자가 늘었다.
라이프치히는 6일(한국시간) "AS로마(이탈리아)에서 윙어 유스틴 클라위버르트(21)를 1년간 임대 이적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유스틴은 네덜란드 축구의 전설적인 스트라이커였던 파트릭 클라위버르트의 아들이다.
네덜란드 국가대표로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2경기를 뛴 유스틴 클라위버르트는 자국 명문클럽 아약스의 유소년팀 출신으로, 2017년 1월 아약스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19세였던 2018년 여름 AS로마로 이적했다. 로마와 계약 기간은 2023년까지다. 로마에서는 총 68경기에 출전해 9골 10도움을 기록했다.
라이프치히는 올여름 티모 베르너를 첼시(잉글랜드)로 떠나보낸 뒤 공격진 보강에 공을 들였다.
황희찬을 시작으로 노르웨이 국가대표 공격수 알렉산데르 쇠를로트를 영입한 데 이어 이번에 클라위버르트도 데려왔다.
쇠를로트는 타깃형 스트라이커라 스타일이 다른 황희찬과는 공존 가능성이 충분하다. 하지만 측면 공격수 클라위버르트와는 경쟁이 불가피하다. 클라위버르트는 171㎝로 키는 크지 않지만 스피드와 돌파력이 좋고 양발을 모두 잘 쓴다.
이번 여름 라이프치히 유니폼을 입은 황희찬은 2020-2021시즌 분데스리가 1, 2라운드에는 교체 출전했고, 엉덩이를 다친 뒤 샬케와 3라운드 경기에는 교체 명단에 포함됐으나 그라운드를 밟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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