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네-살라-피르미누, 쿠티뉴 떠나도 막강 화력은 계속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넷에서 셋으로 줄어든 리버풀의 중심 공격진이 변함없이 막강한 화력을 이어가고 있다.
필리페 쿠티뉴가 바르셀로나로 떠난 리버풀의 공격진을 책임지는 삼인방은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 그리고 호베르투 피르미누. 이 셋은 최근 리버풀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가 'BT 스포트'를 통해 "지금 리버풀의 공격진이 과거 루이스 수아레스가 활약하던 시절보다 낫다"고 말할 정도로 기대 이상의 파괴력을 선보이고 있다.
실제로 올 시즌 현재 마(M)네, 살(S)라, 피(F)르미누는 컵대회를 통틀어 63골 26도움을 합작하고 있다. 리버풀은 지난 15일(한국시각) 포르투를 상대한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5-0으로 크게 이겼는데, 이날 마네는 해트트릭을 작성했으며 살라와 피르미누 또한 각각 한 골씩을 터뜨렸다.
이 셋 중에서도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치는 중인 선수는 바로 살라. 그의 올 시즌 성적은 현재 36경기 30골 8도움이다. 살라는 수아레스 이후 리버풀 선수로는 처음으로 한 시즌 30골 기록을 달성했다. 심지어 최근에는 작년 여름 그를 떠나보낸 몬치 AS로마 단장이 "더 많은 이적료를 받았어야 했다"며 아쉬움까지 드러냈다.
한편 피르미누는 37경기 21골 11도움, 마네는 28경기 12골 7도움으로 리버풀의 화력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프리미어 리그 성적만을 봐도 리버풀은 올 시즌 총 61골로 맨체스터 시티(79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 중이다. 다만 리버풀은 31실점을 헌납한 수비가 불안해 현재 리그 우승에서 한발 뒤진 상태다.
리버풀이 이처럼 막강한 공격 삼각편대를 구축한 건 SSS라는 애칭으로 불린 수아레스, 라힘 스털링, 다니엘 스터리지가 호흡을 맞춘 2013-14 시즌이다. 당시 SSS는 컵대회를 포함해 65골 23도움을 합작했다. 즉, 올 시즌 MSF가 당시 SSS의 기록을 넘는 건 사실상 시간문제나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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