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악령' 유베, 디발라-마튀이디 복귀 임박
부상 악령에 시달렸던 유벤투스 파울로 디발라 이어 블레이즈 마튀이디도 복귀 임박.
[골닷컴] 박문수 에디터 = 주축 선수들의 부상 이탈로 애를 먹었던 유벤투스에 낭보가 날아들었다. 파울로 디발라에 이어 블레이즈 마튀이디의 실전 복귀가 임박했다. 토트넘 홋스퍼전 2-2 무승부로 어수선했던 팀 분위기에 단비 같은 소식이다.
이탈리아의 '투토 스포르트'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마튀이디가 토리노전 이후 월요일 팀 훈련에 맞춰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렸다. 다만 이번 주말로 예정된 토리노 더비 출전은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탈리아의 '스카이 스포르트 이탈리아' 역시 마튀이디의 실전 복귀가 임박했다고 알렸다. 다만 이탈리아 현지에서는 마튀이디가 아탈란타와의 2연전(코파 이탈리아, 세리에A 맞대결)보다는 3월 초에 열리는 라치오전을 통해 본격적으로 선발 출전할 확률이 높다고 알렸다. 이렇게 될 경우 마튀이디는 라치오전에 이어 토트넘 홋스퍼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을 소화할 전망이다.
마튀이디뿐 아니라, 디발라의 실전 복귀도 임박한 유벤투스다.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디발라는 리그 20라운드 칼리아리전 이후 지금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 토리노와의 더비전을 통해 실전 복귀에 나설 전망이다.
유벤투스로서는 반가운 소식이다. 올 시즌 유벤투스는 유독 부상 선수들과 이에 따른 전력 이탈이 잦았다. 팀의 무패 행진으로 주축 선수들의 이탈이 크게 돋보이지는 않았지만, 지난 14일 오전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 경기에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잇따른 선수들의 부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당시 유벤투스는 토트넘을 상대로 기존의 4-3-3 포메이션이 아닌 4-2-3-1 전술로 나섰다가 상대와의 중원 싸움에서 완패했다. 팀 미드필더진 핵심 자원 중 하나인 마튀이디의 이탈이 문제였다. 마튀이디가 빠지면서 중원의 압박이 약해졌고, 자연스레 토트넘이 미드필더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2-2 무승부로 패배는 면했지만, 유벤투스가 패했어도 어색하지 않을 경기력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두 선수의 합류로 일단은 숨통을 트게 된 유벤투스다. 디발라의 가세로 공격진에 다양성이 그리고 마튀이디의 복귀로 중원의 무게감 역시 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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