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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 연상 깃발 흔든 서포터…J리그 교토에 벌금 1천100만원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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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8 (월) 15:44

                           


나치 연상 깃발 흔든 서포터…J리그 교토에 벌금 1천100만원





나치 연상 깃발 흔든 서포터…J리그 교토에 벌금 1천100만원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일본 프로축구 J2리그(2부리그) 교토 상가가 홈팀 응원석에서 나치를 연상시키는 깃발을 흔든 서포터 때문에 벌금을 물게 됐다.

교토는 8일 구단 홈페이지에 "지난 2월 프리시즌 매치에서 잘못된 깃발이 사용된 데 대해 J리그 재정위원회로부터 벌금 100만엔(약 1천10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고 알렸다.

구단에 따르면 지난 2월 9일 열린 세레소 오사카와의 프리시즌 매치 중 홈팀 골대 뒤 관중석에서 교토 서포터 1명이 나치 독일 친위대의 해골 디자인과 흡사한 깃발을 흔들었다.

이에 대해 이토 마사아키 교토 사장은 구단을 통해 "축구와 관련된 많은 분께 불쾌감을 줬고, 성실하게 규칙을 지키며 순수하게 클럽을 응원해주는 대다수 서포터에게 불편을 끼친 것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토 사장은 "해당 깃발은 2009년 제작된 이후 서포터 자신도 위반사항이라는 것을 알지 못했고 구단도 수년에 걸쳐 적발하지 못한 채 방치돼 왔다"면서 "이번 건을 진지하게 받아들여 앞으로 서포터스와 협력해서 재발 방지를 철저히 하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경기장을 만들어나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은 "해당 서포터가 2010년 이후 거의 모든 홈경기에서 이 깃발을 흔들고 있었지만, 교토 구단은 개별 깃발 디자인에 관해 확인하지 않았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토 사장은 앞으로 경기장 게시물의 사전 신청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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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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