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레이, 에스파뇰 선수로 중국인 최초 라리가 데뷔골


바야돌리드전서 2-1로 앞선 후반 20분 쐐기 골 폭발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중국 축구대표팀의 간판 우레이(28·에스파뇰)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중국인 선수 최초로 득점에 성공했다.


    우레이는 2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RCDE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바야돌리드와 2018-2019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 홈경기에서 2-1로 앞선 후반 20분 세르지 다르데르의 패스를 받아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1월 말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직후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상강을 떠나 에스파뇰로 이적한 우레이의 라리가 데뷔골이다.


    





    


    우레이는 이날 득점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처음 골을 터뜨린 중국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중국 슈퍼리그 득점왕을 차지하고 아시안컵에서 중국 대표팀의 주축으로 활약한 우레이는 에스파뇰이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영입한 '마케팅용 선수'라는 이미지를 벗을 수 있게 됐다.


    우레이는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장했고, 에스파뇰은 경기 시작 1분 만에 나온 보르하 이글레시아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다.


    바야돌리드에 한 골을 내줘 1-1 동점을 허용한 에스파뇰은 후반 10분 마리오 에르모소의 추가 골로 2-1을 만들었다. 


    우레이는 후반 20분 쐐기 골을 꽂으면서 3-1 승리를 확정했다.


    에스파뇰은 이날 승리로 시즌 9승 6무 11패(승점 33)를 기록해 전체 20개 구단 중 11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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