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오프시즌 셀러로 나선 시애틀 매리너스가 외야수 미치 해니거(27)는 지킨다는 입장이다.제리 디포토 단장은 12월 8일(이하 한국시간) ‘MLB 네트워크’를 통해 “해니거는 어떤 트레이드에도 포함시키지 않겠다”고 밝혔다.이는 지난 5일 제프 킹스턴 어시스턴트 단장의 발언과도 일치한다. 킹스턴은 ‘MLB 네트워크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해니거를 떠나보낼 계획은 없다. 그는 시애틀 구단의 방향성과 잘 맞는 선수”라며 “해니거를 중심으로 팀을 구성할 것”을 고려한다고 전했다.해니거는 2018시즌 157경기 타율 .285 26홈런 93타점 OPS .859를 기록, 첫 풀타임 시즌을 치렀다. ‘팬그래프닷컴’ 측정 WAR(대체선수 대비 기여승수)은 4.6으로 공수에서 수준급 활약을 펼쳤다. 2022년까지 4시즌을 더 보유할 수 있는 점도 시애틀에게는 호재다.하지만 구단의 방침이 현실화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시애틀은 이번 오프시즌 주축 선수들을 대거 정리하고 있다. 제임스 팩스턴, 마이크 주니노, 에드윈 디아즈, 로빈슨 카노, 진 세구라가 트레이드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특히 2018시즌 아메리칸리그 세이브왕에 올랐던 디아즈는 시애틀로부터 해니거와 함께 트레이드 불가 선수로 언급됐다. 하지만 팀 개편에 나선 시애틀은 결국 디아즈를 카노와 함께 뉴욕 메츠로 보냈다. 타구단에서 구미가 당기는 트레이드 조건을 제시한다면 해니거 트레이드 역시 재고할 여지가 있다.파격 세일이 한창인 시애틀이 해니거를 끝까지 지킬지 관심이 쏠린다.황형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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