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개인과 팀 모두에게 최고의 시즌이었다.무키 베츠는 지난 11월 16일(이하 한국시간)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 결과 총점 410점으로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했다.많은 야구팬들이 예상했던 결과였다. 베츠는 2018시즌 ‘팬그래프닷컴’에서 측정한 WAR에서 10.4를 기록,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 136경기 타율 .346 32홈런 80타점 OPS 1.078을 기록해 수위타자 타이틀을 차지했다.수비에서의 활약도 빛났다. 베츠는 2018시즌 디펜시브런세이브(DRS) 20으로 아메리칸리그 전체 3위, 외야수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여기에 3년 연속 골드글러브와 필딩 바이블 어워드 수상, 통산 두 번째 윌슨 올해의 수비상까지 차지해 각종 수비 관련 상을 독점했다.월드시리즈 우승으로 기쁨은 두 배가 됐다. 베츠는 MVP 수상 소감을 통해 “가장 중요한 일은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것”이라며 팀의 우승에 더 큰 의미를 뒀다.주변에 베풀 줄 아는 인성도 MVP다웠다. MLB.com은 “지난 월드시리즈 2차전 직후 베츠가 사촌과 함께 노숙자들에게 무료 배식활동을 했다”고 보도했다. 베츠는 이에 대해 “내가 가진 모든 것에 축복받았다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과 이를 나눈 것 뿐”이라고 말했다.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베츠의 내년 시즌 활약에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황형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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