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도미니카 우완' 알칸타라 영입… 총액 65만 달러
[엠스플뉴스]
KT 위즈가 11월 19일 “도미니카 출신 외국인 우완 투수 라울 알칸타라(26, Raul Alcantara)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몸값은 계약금과 연봉 포함 65만 달러다.
알칸타라는 우완 정통파 투수로, 키 193cm, 몸무게 99kg의 건장한 체격을 자랑한다. 주무기는 평균 150km 초반대의 속구와 체인지업이다. 이밖에 커브, 슬라이더, 싱커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알칸타라는 200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전체 138순위로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했다. 2012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로 팀을 옮긴 알칸타라는 2015시즌까지 더블A와 싱글A를 오가며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했다.
2016시즌 트리플A까지 올라온 알칸타라는 그해 메이저리그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알칸타라는 2017시즌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13경기에 등판해 2승 5패 평균자책 7.19, 26탈삼진을 기록했다.
올 시즌엔 오클랜드 산하 트리플 A팀 내쉬빌 사운즈(Nashville Sounds)에서 주로 불펜 투수로 활약했다. 알칸타라의 올 시즌 트리플A 성적은 32경기 등판 5승 7패, 평균자책 5.29, 53탈삼진이다.
KT 이숭용 단장은 "알칸타라는 탁월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높은 타점에서 내리꽂는 속구와 낙차 큰 체인지업이 일품이다. 아직 젊고, 성장이 기대되는 선수다. 알칸타라가 내년 시즌 KBO리그에 잘 적응한다면, 우리팀 선발진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찬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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