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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CS] '수비 집중력 부재' 다저스, 그랜달+테일러 실책으로 자멸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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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3 (토) 14:22

                           
[NLCS] '수비 집중력 부재' 다저스, 그랜달+테일러 실책으로 자멸

 
[엠스플뉴스]
 
LA 다저스가 적지에서 1차전을 내줬다.
 
다저스는 10월 13일(이하 한국시간) 밀러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 경기 초반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과 크리스 테일러의 실책이 겹쳐 5-6으로 패했다.
 
이날 다저스는 수비 집중력에서 문제를 드러내며 초반 주도권을 내줬다. 다저스는 2회 매니 마차도의 1점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3회와 4회 밀워키에 도합 5점을 허용했다. 
 
 
실점하는 과정이 좋지 않았다.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은 선발 클레이튼 커쇼를 도와주지 못했다. 1회와 3회 모두 패스트볼 1개씩을 기록한 그랜달은 3회 1사 2, 3루 헤수스 아귈라의 타석에서 타격방해까지 저질렀다.
 
이어진 에르난 페레즈의 희생플라이 과정에서도 그랜달은 홈 송구를 받아내지 못하고 주자들의 추가 진루를 허용했다. 이로써 그랜달은 포스트시즌 최초로 1경기에서 패스트볼 2개, 실책 2개를 기록한 포수가 됐다.
 
 
외야 수비도 덩달아 흔들렸다. 4회 무사 1루에서 밀워키는 올랜도 아르시아가 좌전 안타를 때렸다. 여기서 크리스 테일러가 공을 뒤로 빠트리면서 주자들이 한 베이스를 더 이동했고 이는 추가 2실점의 빌미가 됐다. 잇따른 수비 실책에 커쇼는 투구수 조절에 실패, 3이닝 동안 74개의 공을 던지며 힘든 경기를 했다.
 
경기 막판 타선의 응집력을 생각하면 초반 실책은 더욱 뼈아프게 다가왔다. 다저스는 8회 3점, 9회 1점을 따라붙었지만, 초반 실수를 덮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실책 4개로 자멸한 다저스는 오는 14일 류현진이 선발 등판해 1차전 설욕을 노린다.
 
황형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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