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오승환(36, 콜로라도 로키스)가 1이닝을 완벽하게 막았다.오승환은 8월 26일(이하 한국시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9-1로 앞선 9회 초 등판,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지난 경기 휴식을 취했던 오승환은 이날 큰 부담없는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첫 두 타자 맷 애덤스와 타일러 오닐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다음 타자 야이로 무뇨즈를 3루수 직선타 처리하고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평균자책은 종전 2.47에서 2.43으로 떨어트렸다.한편, 콜로라도는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경기는 중반까지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존 갠트와 콜로라도 선발 저먼 마르케스는 6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경기 균형은 7회 말에 깨졌다. 올 시즌 콜로라도로 복귀한 할러데이가 해결사로 나섰다. 할러데이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등장해 선제 1점 홈런을 신고했다. 콜로라도 복귀 후 첫 홈런포였다.세인트루이스도 물러서지 않았다. 8회 초 첫 두 타자가 바뀐 투수 애덤 오타비노를 상대로 모두 안타를 때려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오타비노는 맷 카펜터 상대 풀카운트 승부에서 폭투를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포수 토니 월터스가 공을 놓쳐 3루 주자가 득점했다. (1-1)하지만 팽팽하던 분위기는 다소 허무하게 무너졌다. 콜로라도는 8회 말에만 장단 10안타를 몰아치며 8득점에 성공, 승리를 확정지었다.콜로라도는 시즌 71승 58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1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반 경기차로 뒤쫓았다.황형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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