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브로 태국팬 매료시킨 문정원 "신기했나 봐요"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V리그의 서브퀸 문정원(27)이 특유의 강서브로 태국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
문정원은 지난 5일 태국 나콘랏차시마의 터미널21에서 열린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 1차전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서브로 환호를 자아냈다.
문정원은 구석 깊숙한 곳에서부터 달려와 강하게 공을 때리는 독특한 루틴으로 눈길을 끈다. 서브 위력도 강해서 태국 배구팬들은 문정원의 서브 때 큰 환호를 보냈다.
6일 태국 방콕 후아막 체육관에서 취재진과 만난 문정원은 "그런 분위기인지 못 느꼈다. 주변에서 말하는 것을 들어보면 구석에서 때리니까 신기해서 그랬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 서브를 못 넣었는데 나중에 언니들과 후배들이 편하게 하라고 해줬다. 그래서 마음이 편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강소휘(22)는 올스타 슈퍼매치 1차전 4세트 막판에 결정적인 서브 에이스로 박수를 받았다.
강소휘는 "감독님께서 서브를 강하게 때리라고 하셨다. 그래서 의식하지 않고 때렸다. 얼떨떨했다"고 말했다. 태국에서 인기를 실감하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그 정도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배유나(30)는 오는 4월 21일 수영 선수 백승호(29)와 결혼을 앞두고 있어 화제에 올라 있다.
배유나는 같은 팀의 정대영, 임명옥이 결혼하면 좋다는 조언을 많이 했다면서 "정신력 관리, 몸 관리 등을 남편이 시켜주기도 하는 등 장점을 많이 들었다"고 했다.
배유나는 "남편은 개인 운동을 하고 저는 단체 운동을 해서 다른 점이 많기도 하다. 하지만 (남편이) 정신력, 몸 관리를 더 확실하게 하는 것 같다. 그런 면을 보고 배우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 "저는 겨울, 남편은 여름이 시즌이다. 안 맞는 부분도 있겠지만 제가 시즌 중일 때는 남편이, 남편이 시즌 중일 때는 내가 외조를 할 것"이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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