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인천/김찬홍 기자] 박찬희(31, 191cm)가 전자랜드를 대표해 PO 목표를 밝혔다.
인천 전자랜드는 13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맞대결서 89-78로 승리했다. 하지만 같은 시간 안양 KGC인삼공사가 창원 LG에게 승리(96-74)하며 전자랜드는 최종 순위를 6위로 마감했다. 박찬희는 이 날 3쿼터까지 18분 52초를 뛰며 6득점 5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박찬희는 경기 후 “이번 경기서 승리해서 기쁘다. 이번 경기가 끝나고 플레이오프 대진이 확정됐는데 감독님께서 ‘상대팀보다 우리팀에 집중하자’고 말씀하셨다. 6라운드 페이스가 비록 좋지 않았지만 최근 2연승을 통해 우리의 경기력을 다시 찾은 것 같다. 2연승으로 정규리그를 잘 마무리 한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전자랜드는 6라운드서 5연패 이후 2연승을 달렸다. 박찬희는 팀의 고참으로써 중심을 잡는데 집중했다. 그는 “연습도 연습이지만 미팅을 하면서 서로 선수들끼리 대화를 많이 했다. 덕분에 경기력을 조금조금 나아진 것 같다”며 최근 2연승의 원동력을 밝혔다.
지난 시즌 전자랜드로 이적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박찬희는 이번 시즌 롤러코스터와 같은 시즌을 보냈다. 외국 선수 트라이아웃서 1순위로 지명한 조쉬 셀비와 포지션이 겹치면서 역할이 축소되었던 것. 이후 셀비가 부상을 당하면서 네이트 밀러로 외국 선수가 교체되었다. 이에 따라 박찬희의 역할은 많은 것이 바뀌었다.
박찬희는 “셀비가 있었을 때는 역할이 확실히 분배되어 있었다. 외국 선수가 밀러로 바뀐 이후에는 내 역할이 많아졌다. 비록 시즌 중에 외국 선수가 교체되면서 역할이 많은 것이 바뀌면서 혼동이 있긴 했지만 나는 내 역할에 충실하려고 노력했다. 셀비가 나가고 나서 내가 더 부지런해져야 했다. 그로 인해서 페이스가 올라왔다고 주변에서 얘기한다”고 말했다.
6위를 확정지은 전자랜드는 13일 전주 KCC를 상대로 6강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박찬희는 “이번 플레이오프 목표는 챔피언결정전 진출이다. 일단 눈앞에 있는 6강을 잘 치러서 올라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상대의 전략은 정규리그를 통해 다 나와있다. 집중력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PO 목표를 밝혔다.
#사진_홍기웅 기자
2018-03-13 김찬홍([email protected])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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