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인천/김성진 기자] 전자랜드가 기분 좋게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89-78로 승리했다. 안양 KGC인삼공사와 29승 25패로 동률을 이뤘지만 상대 전적에서 밀리면서 6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마지막 홈경기에서 이겼고, 김상규가 부상에서 복귀한 것도 고무적이고 마지막 경기까지 선수들이 특별한 부상 없이 마무리를 잘해서 플레이오프 때 좋은 경기를 보여 드리겠다”고 전했다.
이어 같은 날 펼쳐진 서울 SK와 전주 KCC와의 2위 결정전에서 패배한 팀이랑 플레이오프 상대로 만나게 된다. 경기 결과를 모르고 인터뷰실에 들어온 유도훈 감독은 “어차피 플레이오프 상대로 KCC아니면 SK인데 준비를 잘해서 플레이오프 대비를 잘해야겠다”며 플레이오프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아직 플레이오프가 남아있지만 정규리그를 마친 소감에 대해서 묻자 “우선 첫 째, 감독으로써 외국선수 2명을 교체한 상황을 만든 것에 대해서 책임이 있고, 새롭게 구성된 상황에서 잘 맞춰가는 중이다”며 외국선수 판단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끝으로 유 감독은 플레이오프에서 국내선수들의 활약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는데 있어서 일단 국내선수들이 잘했으면 한다. 그 것에 의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4연패로 정규리그를 마감하며 아쉬움 삼켜야했다. 유재학 감독은 “초반에 너무 밀렸다. 경기를 너무 소극적으로 한 것 같다”며 짧게 패인을 설명했다.
4위로 시즌을 마감한 현대모비스는 5위 안양 KGC인삼공사와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되었다. 유 감독은 “상대의 장단점을 잘 파악해서 보완해서 나오겠다. 54경기를 치르면서 7연승, 9연승을 했던 좋은 느낌을 가져가자고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며 “사실 9연승을 달렸을 때도 DB전에서 레이션 테리가 다치는 바람에 상승세가 끊겼다. 그 날 테리가 다치기 전 까지만해도 경기력이 좋았기 때문에 그 좋은 느낌을 다시 가져가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고 대답했다.
#사진_홍기웅 기자
2018-03-13 김성진([email protected])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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