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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볼 다이어리] 이 팀 만나면 우리 선수 FBP가 올라가!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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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3 (화) 13:12

                           

[판볼 다이어리] 이 팀 만나면 우리 선수 FBP가 올라가!



[점프볼=편집부] 누구에게나 편한(?) 상대가 있다. 왜 있지 않은가. 만날 때면 평균 점수가 쑥쑥 올라가는 그런 상대. 요즘 상대 외국선수들의 점수를 팍팍 올려주는 아쉬운 수비의 두 팀이 있다. 바로 안양 KGC인삼공사와 울산 현대모비스다. 두 팀을 만날 때면 외국선수들이 시즌 평균 이상의 기록을 냈다. 당연히 개인 기록을 기반으로 하는 KBL 판타지게임, 판타지볼에도 FBP(판타지볼 포인트)로 반영됐다.



 



※ 판타지볼 포인트 = (득점 x 1.0 + 3점슛 x 0.5 + 리바운드 x 1.2 + 어시스트 x 1.2 + 스틸 x 2.0 + 블록 x 2.0 ) - (턴오버 x 1.0)



 



vs 안양 KGC인삼공사  



5라운드를 3승 6패라는 실망스러운 성적으로 마쳤다. 2월 11일 원주 DB를 상대로 93-91로 이기면서 4연패를 끊긴 했지만, 라운드 첫 상대였던 인천 전자랜드를 제외하면 전 경기에서 88점 이상을 실점, 수비가 완전히 무너진 모습을 보였다. 특히 2월 1일 고양 오리온, 2월 10일 부산 KT 전에서는 100점 이상을 내주는 아쉬움도 남겼다. KGC인삼공사에게 플레이오프까지 남은 경기는 이제 겨우 9경기 정도다. 오세근과 양희종 등이 돌아오고 분위기가 재정비 될 6라운드에서는 애초 구상했던 조직적이고 타이트한 수비가 필요하다. 또한 공격 생산력에 비해 수비 공헌도나 팀플레이가 떨어지고 있는 데이비드 사이먼이 초반의 집중력을 되찾는 것도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FIBA 휴식기(2월 19일~2월 26일) 이후에도 이런 경향이 이어질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당장은 2월 14일에 전자랜드, 16일에 삼성, 18일에 오리온과의 일정이 잡혀있다. FBP 1위인 브랜든 브라운, ‘더블더블 머신’ 리카르도 라틀리프, ‘골밑의 소나무’ 맥클린 등을 믿고 기용해봐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버논 맥클린(고양 오리온)
시즌 평균
_ 37.8 FBP
2월 1일 vs KGC_ 43.6 FBP 
→ 30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2블록 2턴오버



한호빈 가세 후 기록이 조금 더 좋아졌다. 2월 1일에는 KGC인삼공사를 만나 더 좋은 기록을 보였다. 리바운드와 실책이 아쉽지만 그래도 팀은 106-90으로 승리했다. 이날 KGC인삼공사는 데이비드 사이먼이 퇴장을 당하면서 더 수비가 헐거워졌다. 김승기 감독은 사이먼 퇴장 외에도 준비했던 수비가 전체적으로 안 됐다고 아쉬워했다.



 



애런 헤인즈(서울 SK)
시즌 평균
_ 39.2 FBP
2월 3일 vs KGC_ 55.2 FBP
→ 31득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1턴오버



SK도 98-91로 KGC인삼공사에게 이겼다. 헤인즈는 31득점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알뜰하게 기록을 잘 챙겼다. 최종점수차는 7점차 밖에 안 났지만, 전반은 16점이나 SK가 앞설 정도로 분위기는 일방적이었다. 헤인즈도 30분 51초 밖에 안 뛰고도 좋은 FBP를 남겼다.



 



웬델 맥키네스(부산 KT)
시즌 평균
_ 33.2 FBP
2월 10일 vs KGC_ 47.8 FBP
→ 25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1블록



2월 2일 현대모비스전 트리플더블 이후 2경기에서 27.6점, 1.24점에 그쳤던 맥키네스에게는 보약 같은 하루였다. 30분 34초를 뛰면서 25득점 9리바운드 등으로 분투, 기분 좋은 승리를 선사했다. KGC인삼공사는 이 경기서 오세근과 양희종이 결장했는데, 그 여파가 막판에 드러나면서 KT에게 시즌 7승째를 헌납했다.



 



디온테 버튼(원주 DB)
시즌 평균_
 38.6 FBP
2월 11일 vs KGC_ 51.8 FBP 
→ 30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2블록 5실책



[판볼 다이어리] 이 팀 만나면 우리 선수 FBP가 올라가!



KGC인삼공사가 연패를 끊은 경기이긴 했지만, 마지막까지 승패를 알 수 없는 접전이었다. 버튼도 30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올-어라운드한 활약을 보였다. 가산점이 가장 큰 스틸과 블록도 2개씩 기록했다. 덕분에 올 시즌 KGC인삼공사 전에서 처음으로 FBP 50점을 넘겼다. 다만 감정 요인이 있는 실책이 아쉬웠는데, 그것만 아니었어도 더 점수가 올랐을 것이다. 반대로 KGC인삼공사는 오세근 결장 영향도 겹치면서 실점이 높았다.



 



vs 울산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올 시즌은 수비 조직력을 더 기대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외국선수들 스타일이 정교한 수비에 적응하지 못한 부분이 크다. 그래서 공격에 조금 더 포커스를 두고 템포를 빨리 가져가는 농구를 하고 있다. 이종현이 다치면서 이런 경향이 더 심화되었는데, 최근 3경기에서 각각 98, 88, 106점을 기록했다. 반대로 실점도 제법 높아졌다. 현대모비스는 4경기 평균 90.3실점을 내줬다. 유재학 감독은 당장 수비를 고치기보다는 오히려 공격을 더 잘 가져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 어차피 레이션 테리, 함지훈, 마커스 블레이클리 등이 외국센터들을 잘 막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6라운드에서도 정통 빅맨들을 기용한다면 평균 FBP만큼은 뽑아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웬델 맥키네스(부산 KT)
시즌 평균
_ 33.2 FBP
2월 2일 vs 현대모비스_ 35.2 FBP
14득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 4턴오버



[판볼 다이어리] 이 팀 만나면 우리 선수 FBP가 올라가!



큰 기록적 차이는 없다. 다만 평균 득점이 평소보다 훨씬 못 미쳤음에도 불구하고 35.2점을 기록했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이날 맥키네스는 14점에 그쳤지만 리바운드 11개와 어시스트 10개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판타지볼은 ESPN 판타지게임처럼 더블더블이나 트리플더블에 대해서도 항목을 만들 필요가 있다. 맥키네스의 활약 덕분에 KT도 현대모비스를 95-88로 이기며 7연패에서 탈출했다. (사실 이 경기 승리 원동력은 맥키네스도 있지만, 박철호의 역할도 컸다.)



 



브랜든 브라운(인천 전자랜드)
시즌 평균
_46.2 FBP
2월 4일_ 51.3 FBP
→ 31득점 15리바운드 4어시스트 3턴오버



브랜든 브라운은 FBP 부문 전체 1위를 달리는 선수다. 현대모비스와의 KBL 데뷔전(10월 28일)에서부터 51.4 FBP를 기록해 화제가 됐다. 또 1월 4일 삼성전에서는 45득점 20리바운드 2스틸 2블록으로 78.4 FBP를 기록해 이 부문 올 시즌 최고 기록도 가지고 있다. (지난 시즌 한 경기 최고는 74.6 FBP로 애런 헤인즈다.) 브라운은 현대모비스전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믿고 써도 되는’ 그런 선수다.



 



데이비드 사이먼(안양 KGC인삼공사)
시즌 평균_
 40.2 FBP
2월 8일 vs 현대모비스_ 59.4  FBP
→ 35득점 15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2블록 2턴오버



[판볼 다이어리] 이 팀 만나면 우리 선수 FBP가 올라가!



비록 팀은 졌지만, 벤슨은 이번 시즌 최고 FBP를 기록했다. 28득점은 올 시즌 개인 최다득점이었고, 2017년 3월 19일 현대모비스전 34득점 이후 최다득점이었다. 덕분에 시즌 평균 FBP보다도 20점이 더 높게 나와 판볼 유저들을 행복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바스켓코리아의 기록탐사 전문기자 이재범 기자는 “벤슨은 판볼에서 저평가 된 선수”라고 평가했으며, 스포츠동아 정지욱 기자는 “벤슨은 자기가 슛하고 자기가 리바운드하는 신공으로 더블더블 할 확률이 높다”라고 덧붙였다. 게다가 벤슨은 이전 인천 전자랜드 경기에서 헐크 호건 퍼포먼스로 구단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이유로 500만원이나 벌금으로 내는 등 심기가 불편했다. 그 분노가 FBP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다.



 



 



#사진=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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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소위 호날두샷짱빵

2018.02.13 13:29:08

갓비스 ㅅㅅ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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