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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범 감독, “우승? 6R에도 1위면 욕심 내겠다”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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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9 (화) 10:50

                           

이상범 감독, “우승? 6R에도 1위면 욕심 내겠다”



 



 



[점프볼=이원희 기자] 올시즌 원주 DB의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시즌 전 냉정한 하위권 평가. 하지만 DB는 9일 현재 23승9패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DB가 우승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상범 DB 감독은 고개를 가로 저었다. 이상범 감독은 “6라운드에도 1위면 그때 우승 욕심을 내보겠다”고 말했다.


 


사실 DB의 선두 경쟁은 모두에게 놀라운 일이다. 이상범 감독은 “시즌 전에는 꼴찌만 벗어나면 다행이라는 말이 있었다. 하지만 선수들이 예상을 뛰어넘었다. 윤호영이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시즌을 통째로 날리는 줄 알았고, 김주성도 체력이 떨어졌다고들 하지만, 둘이 구심점을 잡아주고 있다. 둘 모두 이 악물고 뛴다. 10~15분이라도 잘 뛰어주니 뒷심이 강하다. 김태홍 서민수도 그간 받았던 식스맨 설움을 벗어던지기 위해 열심히 뛴다. 두경민은 저도 이정도로 잘할 줄 몰랐다”고 말했다.


 


디온테 버튼의 얘기를 빼놓을 수 없다. 버튼은 외국선수 전체 2순위로 뽑은 DB의 복덩이다. 올시즌 평균 21.53점 9.2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 이상범 감독은 “드래프트 당시에는 모두가 인사이드 플레이어라고 생각했다. 저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우리 팀은 가드진이 약점이었고, 두경민의 활약도 예상 못했기에 버튼을 아웃사이드에 두는 모험을 걸었다.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전지훈련 때부터 열심히 적응하면서 잘해주고 있다. 버튼의 경우 운이 따랐다”고 설명했다.


 


현재 KBL은 크게 6파전이다. 인천 전자랜드가 6위. 그 위로 안양 KGC(5위), 울산 현대모비스(4위), 전주 KCC-서울 SK(공동 2위)-DB 순이다. 전자랜드와 DB의 격차는 5경기차다. DB는 남은 1월 동안 서울 삼성, 창원 LG, 고양 오리온, 부산 KT 등 대부분 하위권 팀들을 만난다. 선두 자리를 유지할 수 있는 기회다.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우승도 욕심낼 수 있는 위치다.


 


하지만 이상범 감독은 “지금도 그런 질문을 많이 받는다. 하지만 우리는 시즌 전 ‘꼴찌만 벗어나자’고 외친 팀 아닌가. 욕심을 낸다고 해서 함부로 우승할 수 있는 팀이 아니다. 우선은 현재 상활을 꾸준히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초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신 조건을 걸었다. 6라운드에도 1위를 하고 있으면 우승에 도전해보겠다는 것. 이상범 감독은 “6라운드가 되면 그때 생각해보겠다. 물론 쉽지는 않을 것이다. 부상이나 체력 등 많은 변수를 이겨내야 하고, 다른 5팀과도 치열하게 싸워야 한다. 겸손을 떨겠다는 게 아니다. 앞으로의 일은 정말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DB를 제외한 5팀들의 전력이 만만치 않다. 그중 이상범 감독은 높이가 있는 팀을 경계했다. 이상범 감독은 “아무래도 현대모비스나 KGC, KCC 등 높이가 좋은 팀들이 부담스럽다. 주득점원도 있기 때문에 상대하기 쉽지 않다”고 했다. 올시즌 DB는 현대모비스와 KCC를 상대로 2승2패를 기록. KGC에는 1승2패 열세다. 


 


#사진_점프볼 DB(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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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탈영 젠틀토레스

야무지게 독수리슛

2018.01.09 11:26:24

욕심은 이미 내고있다 ~~~ㅋㅋ

소위 바이영

인생은 아름다워

2016.12.06 03:13:46

수정됨

욕심이 그득그득 하구만

병장 광주송교창

2018.01.09 12:27:50

할만 하짘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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