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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프리뷰] 현대모비스 기회 잡았다. 상위권 한 팀 추가 되나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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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9 (화) 10:46

                           


[JB프리뷰] 현대모비스 기회 잡았다. 상위권 한 팀 추가 되나





[점프볼=이원희 기자] 견고할 것 같았던 상위권 싸움이 달라지고 있다. 그동안 상위 3팀은 원주 DB, 서울 SK, 전주 KCC가 지켜왔다. 하지만 9일 밤 한 팀이 더 추가될지 모른다. 울산 현대모비스가 상위권 진입의 기회를 잡았다.


 


9일 현재 DB가 선두 질주를 달리고 있다. 그 뒤를 SK와 KCC가 2경기차로 쫓고 있다. 그간 3팀은 치고 박는 양상을 이어왔지만, 최근 DB가 1위를 꽤 오래 지키고 있다. 여기에 추격 스토리가 더해졌다. 4위 현대모비스가 공동 2위 그룹을 1경기차로 쫓게 된 것. 마침 다음 상대가 KCC다. SK도 인천 전자랜드 원정 일정이 잡혀 있다. 현대모비스가 KCC를 잡고, SK가 전자랜드에 패하면 공동 2위는 무려 3팀이나 된다.


 


▶ 울산 현대모비스(20승12패) VS 전주 KCC(21승11패)


오후 7시 울산 동천체육관 / MBC스포츠+


- 현대모비스 최근 12경기 11승1패


- KCC는 부상자 걱정


- 현대모비스만 만나면 침묵하는 KCC 외곽포


 


현대모비스는 최근 12경기에서 11승1패라는 놀랄만한 성적을 거뒀다. 지난 3일 DB에 패해 10연승이 끊겼지만, 6일 서울 삼성을 상대로 97-67, 30점차 대승을 따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 기간 동안 현대모비스는 평균 86.41득점, 평균 77.66실점을 기록했다. 공수가 상당히 안정됐다.


 


레이션 테리는 최근 수비 불안을 걷어내고 있다. 팀 내부적으로도 테리가 수비에 집중하고 있다며 만족하고 있다. 지난 1일 부산 KT전에서 리바운드 14개, 3일 DB전에선 11개를 잡아냈다. 공격력은 이미 검증된 선수다. 최근 9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 이중 30득점 이상 올린 경기도 3차례나 있다.


 


국내선수들의 활약도 좋다. 전준범은 1월 초반 2경기에서 무득점으로 부진했지만, 6일 삼성전에서 3점슛 3개 포함 11점을 기록했다. 삼성전은 박경상이 3점슛 4개를 터뜨린 경기이기도 하다. 이종현 함지훈이 지키는 골밑은 언제나 든든하고, 양동근은 여전히 현대모비스의 ‘믿을맨’으로 활약 중이다.


 




[JB프리뷰] 현대모비스 기회 잡았다. 상위권 한 팀 추가 되나



 



반면 KCC는 부상으로 시름에 빠져있다. 전태풍 유현준 등 가드 자원이 줄줄이 부상을 당했고, 에이스 안드레 에밋도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다. 세 선수 모두 올스타전 이후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이정현도 지난 7일 SK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현대모비스전에서 출전시간을 관리 받을 수 있다.


 


결국 믿을 구석은 찰스 로드다. 로드도 최근 발목 부상을 당해 컨디션이 100%는 아니다. 하지만 뛰겠다고 자청하며 팀을 위해 투혼을 발휘 중이다. 지난 5일 KGC전에서 31점, 7일 SK전에선 21점으로 활약했다. 하승진 송교창이 뒤를 받쳐야 하고, 신명호 이현민도 안정적으로 팀을 이끌어야 한다. 송창용의 외곽포도 중요하다. 팀 원 전체가 승리를 위해 뛰어야 할 때다.


 


숙제는 있다. 바로 외곽포다. KCC는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올시즌 1승2패를 기록했다. 외곽포가 21.4% 밖에 되질 않을 정도로 부진했다. 부상 악재로 외곽 자원이 많지 않은 상황. 공격 기회마다 신중할 필요가 있다. 


 




[JB프리뷰] 현대모비스 기회 잡았다. 상위권 한 팀 추가 되나



 



▶ 인천 전자랜드(18승14패) VS 서울 SK(21승11패)


오후 7시 인천 삼산체육관 / IB스포츠, MBC스포츠+2


- 전자랜드 4연승, 추격 만만치 않다


- 전자랜드 홈-SK 원정, 11승6패


- 살아난 셀비와 돌아온 최부경


 


순위표를 조금 더 넓게 보면 전자랜드의 추격이 만만치 않다는 걸 알 수 있다. 최근 4연승. 시즌 성적 18승14패를 기록 중이다. 5위 안양 KGC인삼공사를 1경기차로 추격하고 있다. 4위 현대모비스와 2경기차. 공동 2위와는 3경기차다. 상위 5팀이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최근 창원 LG, 고양 오리온, 삼성 등 하위권 3팀과의 대결도 있었지만, 1위 DB를 잡아내기도 했다. 판세는 아직이다.


 


전자랜드는 홈경기 승률이 좋은 팀이다. 올시즌 11승6패를 기록했다. DB(13승3패), KCC(14승4패), KGC(12승6패)만큼 홈 승률이 높은 건 아니지만, 기분 좋은 일이 많았던 것은 사실이다. 4연승 중 3승도 홈에서 따낸 것이다. 반대로 SK는 원정 성적이 좋다. 전자랜드의 홈 성적과 같은 11승6패다. 참고로 SK의 홈 성적은 10승5패.


 


 




[JB프리뷰] 현대모비스 기회 잡았다. 상위권 한 팀 추가 되나



 



 



SK는 최부경이 돌아와 골밑에 힘을 보태고 있다. 최부경은 지난 5일 DB전에서 1점 1리바운드에 머물렀지만, 7일 KCC전에선 9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몸 상태가 정상은 아니다. 출전시간을 관리 받고 있다. 복귀 이후 2경기에서도 모두 15분 이하로 뛰었다. 하지만 최근 김민수가 힘이 떨어진 상황이어서, 최부경의 복귀가 반가울 수밖에 없다.


 


전자랜드는 셀비가 살아나 긍정적이다. 퇴출위기까지 몰렸던 셀비는 최근 7경기 연속 +14점을 기록 중이다. 3점슛도 터뜨리는 경기도 많아지고 있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시즌 초반 셀비의 3점슛 때문에 고민이 많았는데, 이정도의 활약이면 문제없을 듯하다. 전자랜드도 셀비를 퇴출시키지 않고 기회를 더 주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유용우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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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탈영 젠틀토레스

야무지게 독수리슛

2016.12.06 03:35:40

수정됨

셀비 퇴출없네 ??

소위 바이영

인생은 아름다워

2018.01.09 12:16:17

셀비 운 좋았네

병장 광주송교창

2016.12.06 04:07:46

수정됨

현대모비스>>>>>>>>k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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