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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그] ‘김동량 37P’ 현대모비스, DB 대파…KCC도 접전 끝 승리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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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3 (월) 19:26

                           

[D리그] ‘김동량 37P’ 현대모비스, DB 대파…KCC도 접전 끝 승리



[점프볼=수원/김아람 인터넷기자] 현대모비스가 DB를 상대로 기분 좋은 대승을 거뒀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3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18-2019 KBL D-리그 1차대회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78-5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현대모비스는 D-리그 2승을 신고했다. 

1쿼터까지 10점차로 뒤처져있던 현대모비스는 2쿼터에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후 3쿼터부터 쾌속질주했다. 일등공신은 김동량. 37득점 9리바운드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손홍준도 14득점 7어시스트로 승리를 뒷받침했다. 배수용도 9개의 리바운드로 수비에서 힘을 쏟았다.

반면 리바운드와 자유투, 턴오버까지 아쉬움을 남긴 DB는 한정원(16득점 11리바운드)과 유성호(11득점 5리바운드)가 분전했다. 이우정과 박지훈도 9점씩 보탰지만 패배를 면치 못했다. 

먼저 주도권을 잡은 팀은 DB. 이우정이 골밑득점을 시작으로 4분 30여초 동안 3점슛 2개 포함 12점을 올렸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초반 3분 동안 패스미스만 3차례를 범했다. 리바운드에서도 2-7로 밀렸다. 현대모비스는 첫 작전타임 이후에서야 손홍준의 3점슛과 김동량의 중거리슛으로 점수차를 좁혔다. 하지만 이우정의 연이은 활약으로 추격이 녹록치 못했다. 이우정이 1쿼터에 잡은 5개의 리바운드는 현대모비스의 1쿼터 전체 리바운드(4개)보다 많은 수치였다.

17-7로 DB가 앞서며 시작한 2쿼터. 유성호와 박병우가 9점을 합작하며 격차를 26-10으로 벌렸다. 하지만, 승부의 추가 일찌감치 기울 수 있는 상황에서 현대모비스는 물러서지 않았다. 김동량이 6점을 올렸고, 남영길과 김광철이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현대모비스는 김광철의 자유투까지 들어가면서 2점차까지 쫓아갔다. 전반 종료 25초 전, 원종훈을 앞에 두고 올라간 김동량의 골밑득점으로 29-29,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DB는 2쿼터 4리바운드에 그쳤고, 자유투도 6개나 놓치면서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현대모비스는 손홍준의 속공으로 후반 첫 득점을 올렸다. 이후 배수용과 김동량도 점수를 보탰다. 손홍준이 던진 3점슛까지 림을 가르며 점수는 38-31, 현대모비스가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타이트한 수비로 DB의 공격을 꽁꽁 묶은 현대모비스는 김동량이 4분 동안 11점을 쌓으면서 49-35, 격차를 더욱 벌렸다. DB는 3쿼터에만 턴오버 6개를 범하며 분위기를 다잡지 못했다.

53-37, 현대모비스가 리드를 지키고 있던 4쿼터에 반전은 없었다. 3쿼터에만 13점을 쓸어 담은 김동량이 4쿼터에도 날아올랐다. 김동량은 득점쇼를 펼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동료들의 정확한 패스를 실수 없이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12점을 올린 것. DB는 한정원이 12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지만 격차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현대모비스가 큰 점수차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D리그] ‘김동량 37P’ 현대모비스, DB 대파…KCC도 접전 끝 승리

이어진 전주 KCC와 서울 SK의 경기에서는 KCC가 70-69, 한 점차 신승을 거뒀다. 

KCC는 2점슛 성공률 71%(27/38)로 이번 대회 2점슛 최고 성공률을 기록했다. 박세진(29득점 12리바운드)과 김진용(19득점 12리바운드)이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고, 이현민(11득점)도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반면 SK는 변기훈(3점슛 4개 포함 21득점 7리바운드)과 우동현(3점슛 4개 포함 17득점), 김동욱(3점슛 4개 포함 12득점)이 3점슛만 12개를 합작했지만 2점슛 성공률이 35%(13/37)에 그치면서 D-리그 5연패에 빠졌다. 

SK는 1쿼터 리바운드 집중력에 비해 야투율이 저조했다. 박세진, 김진용, 이현민이 10점을 합작하는 동안 변기훈과 김우겸만이 4점을 올렸다. 하지만 1쿼터 3분 40초를 남겨두고 우동현, 김동욱, 변기훈이 나란히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13-12,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곧장 신명호와 박세진에게 점수를 내주며 재역전(16-15)을 허용했다.

2쿼터에도 두 팀은 접전을 이어갔다. KCC는 이현민과 김진용이 각각 6점씩 책임졌고, SK는 장태빈의 3점슛에 이어 김우겸, 우동현, 최성원이 가세했다. KCC는 김진용과 박세진이 다시 한 번 힘을 내며 리드를 지키기 시작했다. SK는 우동현이 3점슛을 터뜨렸지만 추가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KCC는 전반 막판 임정헌이 스틸과 리바운드까지 보태며 34-27로 전반을 마쳤다.

SK는 우동현의 3점슛으로 후반을 시작했지만 득점 지원이 턱없이 부족했다. 반면, KCC는 임정헌이 외곽포를 꽂으며 분위기를 지켜냈다. SK가 김동욱과 변기훈의 3점슛, 장태빈의 속공으로 추격했지만 KCC는 권시현의 득점까지 추가, 51-44로 여전히 앞서며 4쿼터에 돌입했다.

4쿼터 들어 SK는 맹렬한 추격을 펼쳤다. 김동욱이 3점슛 두 방에 장태빈과 우동현의 활약이 더해져 두 점차까지 쫓았다. 이내 변기훈의 3점슛까지 들어가면서 62-61,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KCC는 금세 리드를 되찾았다. 박세진의 골밑 득점과 김국찬의 3점슛으로 다시 앞서나간 것. SK는 우동현의 3점슛과 변기훈의 속공으로 끝까지 추격의 불씨를 살렸지만 승부는 자유투에서 갈렸다. 경기 종료 2초를 남겨두고 들어간 박세진의 자유투로 70-69, 마지막에 웃은 팀은 KCC였다. 

한편, 다음 D-리그 경기는 오는 4일 DB와 SK, 상무와 KCC의 맞대결로 진행된다.

#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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