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서울/민준구 기자] NBA 출신으로 많은 화제를 몰고 왔던 마키스 티그(184.0cm, G)가 드디어 한국에 상륙했다. 그의 신장은 184.0cm로 최종 확정됐다.
마키스 티그는 현재 KBL 외국선수로 계약된 이들 중에 가장 높은 이름값을 자랑한다. 2010년 U17 미국 국가대표 출신인 티그는 2012년 앤서니 데이비스(뉴올리언스), 마이클 키드 길크리스트(샬럿) 등과 함께 NCAA 정상에 서기도 했다.
2012년 NBA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29순위로 시카고 불스에 합류한 그는 통산 3시즌 동안 NBA 무대를 누볐다. 이후 이스라엘과 러시아 리그를 거쳐 G리그에서 활약한 티그는 KCC 유니폼을 입으며 KBL에 발을 디뎠다.
다음은 마키스 티그와의 일문일답이다.
Q. 한국에 온 소감 한마디 부탁한다.
굉장히 흥미롭고 기대된다. 한국 팬들을 빨리 만나고 싶다.
Q. KBL에는 어떻게 오게 된 것인지 궁금하다.
에이전트로부터 좋은 기회라고 소개를 받았다. 커리어 발전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들었고 아시아 농구에 대한 궁금증도 있었다.
Q. KCC는 국내 최고의 팀 중 하나다. 어떤 이야기를 들었나.
한국 내에서 최고의 명문 구단이며 가족과 같은 분위기가 있다고 들었다. 무엇보다 운동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어 마음에 들었다.
Q. 폭발적인 스피드를 갖췄다는 평가가 있다. 아직도 유효한 평가인가.
운동 능력은 최고라고 생각한다. 또 스피드를 이용한 플레이 역시 유지하고 있다. 예전에는 외곽슛에 기복이 있었지만, 지금은 안정적이다. 과거보다 더 강해졌다.
Q. KBL에서 어떤 플레이를 펼치고 싶은가.
누가 봐도 환상적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나를 지켜보는 팬들이 즐거워했으면 한다. 결과적으로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Q. 미국보다 수준은 낮지만, 한국농구 역시 만만한 곳은 아니다. 특히 환경에 대한 적응도 필요하다.
다양한 리그에서 뛴 경험이 있다. 환경 적응에 대한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 또 한국은 살기 좋은 곳이라고 들었다. 여기 오기 전까지 많은 정보를 받았고 생소함에 대한 걱정은 없다.
Q. 공격적인 포인트가드로 불린다. 그러나 팀플레이도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기본적으로 빠른 농구를 좋아한다. 돌파를 이용한 마무리 역시 내 주특기지만, 동료에게 득점 기회를 제공하는 것 역시 내 몫이다. 포인트가드라면 내 공격 이외에도 선수들의 기회를 잘 봐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Q. 한국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
(단호하게) 챔피언결정전 우승이다. 그러려면 팀의 레벨을 높여야 한다.
Q. 전주 팬들을 위해 한마디 남겨달라.
익히 들어 알고 있다(웃음). 전주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은 나를 흥분시킬 것 같다. 좋은 경기력으로 매 순간 최고의 플레이를 선사하고 싶다.
# 사진_민준구 기자
2018-09-12 민준구([email protected])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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