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강현지 기자] 현대모비스가 일본 전지훈련, 그리고 오는 18일 마카오에서 열리는 터리픽12를 통해 새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0일, 일본 도쿄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16일까지 사부야, 가와사키와 연습 경기를 한 뒤 17일 귀국, 18일 마카오로 다시 떠난다. 현대모비스는 올 시즌 라건아와의 재회, 문태종의 영입 등으로 올 시즌 강팀 대열에 합류했다는 평가다. 게다가 8월부터 이어온 대학, 프로팀과의 연습경기에서 전승을 거둬 성적표도 A+.
유재학 감독은 손을 가로 저으며 “그간 연습경기만으로 전력을 평가하기는 어렵다”라고 짧게 답하며 올 시즌 팀 컬러에 대해 설명했다. “일단 (이)종현이가 들어오고, 안 들어오고에 대한 차이가 있을 거다. (안 들어온다고 가정하면) 앞선에 3~4명 정도 돌아갈 수 있는 자원이 있다. 그럼 체력적인 부담이 줄어드니 앞선에서 공수를 강하게 하려고 한다.”
전준범의 상무 입대로 슈터 자리에 공백이 생긴 건 문태종, 오용준이 메울 전망이다. 유 감독은 “포워드 라인은 두 선수와 함께 앞선 선수가 포워드 역할을 병행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 (이)대성이의 경우가 1번부터 3번을 소화하는 경우가 될 거다. 그리고 (문)태종이와 (오)용준이가 부상 없이 잘 버텨주는 것도 관건이다”라고 덧붙였다.
유 감독은 일본 전지훈련에 이어 아시아리그 터리픽 12를 통해 선수구성에 있어서 점검을 이어갈 예정이다. 라건아는 2019 FIBA 농구월드컵 아시아 예선 2라운드 일정으로 1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리는 시리아전을 마친 후 마카오로 향한다.
터리픽 12는 한국과 중국, 일본, 필리핀, 대만을 대표하는 각 리그 최고의 프로농구팀 12개 팀이 출전해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서울 삼성과 한국 대표로 출전하는데 유 감독은 “최대한 많은 경기를 치르고 오겠다”고 출사표를 밝혔다.
“예선전에서 떨어지면 두 경기밖에 못 뛰게 된다. 각국에서 우승팀들이 나와 부담되는 부분이 있지만, 우리 팀에게는 일단 많은 경기를 치르는 것이 중요하다. 대회 우승이라고 목표를 정해두기보다 경기를 많이 치르려면 이겨야 한다.”
현대모비스는 19일 광저우 롱 라이언스(중국), 20일 지바 제츠(일본)와 B조 예선전을 치른다. 22일은 준결승전, 23일에는 3~4위전과 함께 결승전이 펼쳐진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기자)
2018-09-12 강현지([email protected])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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