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3개월 결장 예상된 제수스, 약 1개월 반 만에 팀 훈련 복귀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공격수 가브리엘 제수스(20)가 돌아왔다. 그가 최근 팀 훈련에 합류하며 복귀 초읽기에 돌입했다.
제수스는 지난 12월 31일(이하 한국시각)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21라운드 원정 경기 도중 왼쪽 무릎이 꺾이는 부상을 당했다. 통증을 호소하던 그는 부상이 심각하다는 점을 눈치 챈 듯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보여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검사 결과 제수스는 왼쪽 무릎 내측측부인대가 손상돼 약 6주에서 8주 결장이 예상됐다.
그러나 제수스는 부상 직후부터 줄곧 놀라운 속도로 회복하며 맨시티 의료진과 코칭스태프를 놀라게 하고 있다. 그는16일부터는 팀 훈련을 부분적으로 소화하기 시작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공식 기지회견을 통해 "제수스는 오늘부터 팀 훈련 일부를 소화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수스의 복귀는 당연히 좋은 소식이다. 그가 정확히 언제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그러나 그는 부상을 당한 후 개인 훈련을 시작한지 약 1~2주 만에 다시 팀 훈련으로 돌아왔다. 제수스는 적절한 회복 단계를 거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수스는 올 시즌 현재 컵대회를 포함해 24경기 10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는 지난 시즌 도중에도 한 차례 심각한 부상을 당했으나 예상보다 빨리 복귀에 성공한 적이 있다. 그는 작년 2월 본머스전에서 오른발 중족골이 골절되며 시즌 아웃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당시 제수스는 2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르며 맨시티의 시즌 막바지 일정을 모두 소화했다.
한편 현재 프리미어 리그 선두 맨시티는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승점 16점 차로 앞서 있으며 챔피언스 리그 16강, FA컵 32강, 리그컵 4강에 오르며 올 시즌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우승 가능성을 이어가고 있다. 제수스의 복귀는 프리미어 리그 우승 굳히기와 이 외 컵대회 정상 등극을 노리는 맨시티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맨시티는 제수스뿐만이 아니라 그동안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된 측면 공격수 르로이 사네 또한 최근 공을 다루는 훈련을 시작해 완전체의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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