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는 상대팀의 수비 방식을 정할 만큼 예측 불가능한 선수다"
[골닷컴] 박문수 에디터 = 포르투갈 대표팀의 레전드이자 바르셀로나에서 리오넬 메시와 한솥밥을 먹었던 데쿠가 메시의 눈부신 기량을 극찬했다. 어린 시절부터 메시를 지켜본 만큼 데쿠가 평가한 메시는 알고도 못 막는 선수였다.
데쿠는 16일(한국시각) 스페인의 '아스'를 통해 메시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옴니스포츠'의 보도를 발췌한 인터뷰에 따르면 그는 "메시와 같은 선수를 보유한 팀이라면, 그게 전세계 어느 팀이 되든 (그 자체가) 장점이라고 말할 수 있다. 메시는 골을 넣는 선수로서 뿐 아니라, 경기를 만들고 상대팀이 그를 막기 위해 수비하는 방법 및 그들의 훈련 자체를 정한다"고 호평했다.
이어서 그는 "메시를 상대하게 된다면, 이는 쉽지 않은 일이 된다. 일대일 상황에서 그리고 패스를 주는 줄 때, 메시는 예측할 수 있는 선수가 아니다. 이에 상대팀을 메시를 막기 위한 여러 방법을 모색한다. 분명한 점은 메시를 상대하는 팀은 그저 필드에서 그의 플레이에 반응만 하는 게 다라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메시는 자타공인 최고의 슈퍼스타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선수다. 20세기 축구의 아이콘이 펠레와 마라도나였다면, 21세기 최고의 선수는 단연 메시다. 호날두 역시 뛰어난 선수지만, 순수한 개인 기량에서는 그 누구도 메시를 앞서지 못한다는 평이다.
그도 그럴 것이 메시는 골이면 골, 패스면 패스 그리고 드리블이라면 드리블까지 모든 걸 갖춘 선수다. 유일한 단점은 단신이라는 점이지만, 헤딩에서 약점을 보이더라도 메시는 축구의 신 그 자체다.
자연스레 메시와 함께 한 이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데쿠였다. 데쿠는 바르셀로나에서 뛰면서 어린 메시와 호흡을 맞췄고, 메시가 전성기에 들어서기 직전까지 그와 함깨 했다. 함께 한 시간보다는 떨어진 시간이 길었음에도 데쿠가 회상한 메시는 최고의 선수였다.
기록이 말해준다. 최근에는 다소 주춤하지만, 최고의 선수에게 주는 발롱도르만 5번을 수상한 메시다. 바르셀로나 역시 그간 뛰어난 업적을 보여줬음에도 메시의 전,후로 역사가 나뉜다. 그 만큼 메시 한 명이 팀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당하다. 메시가 바르셀로나의 후광이 아닌, 바르셀로나가 메시라는 보석의 등장과 함께 후광을 받았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그 만큼 메시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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