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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영웅들, 히딩크 감독 보좌해 ‘제2의 손흥민’ 찾는다

이등병 Socc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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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6 (금) 15:58

                           

2002 영웅들, 히딩크 감독 보좌해 ‘제2의 손흥민’ 찾는다



 



김병지, 최진철, 송종국, 현영민, 이천수… ‘축구의 신’ 출연 예정



 



[골닷컴] 서호정 기자 = 한국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를 찾은 거스 히딩크 감독의 프로젝트에 2002년 한·일 월드컵의 영웅들이 합류한다. 김병지, 최진철, 송종국, 현영민, 이천수가 코치로 히딩크 총감독을 보좌하며 숨은 재능의 발굴을 책임진다. 



 



히딩크 감독은 최근 4월부터 방송되는 글로벌 축구 스타 발굴 오디션 ‘축구의 신’에 총감독으로서 출연을 확정했다. 네덜란드에서 진행된 첫 촬영에 이어 지난 7일 한국에서 두번째 촬영을 진행했다. ‘신화의 무대’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나타난 히딩크 감독은 “오직 축구에 대한 실력과 열정, 애정만 보고 선발하겠다”라며 ‘제2의 손흥민’을 찾겠다는 강한 의욕을 보였다. 



 



그를 기다린 특별한 코치들도 있었다. ‘축구의 신’을 총괄하고 유망주들의 유럽 진출을 도울 히딩크 감독을 보좌할 이들이었다. 초호화 코치진이 구성됐다. 2002년 선수로서 히딩크 감독을 따르며 4강의 기적을 달성한 이들이 총출동한다. 



 



맏형인 김병지는 포기를 모르는 긍정의 아이콘이다. 지난해 말 교통사고로 허리디스크 부상을 입고 신경이 눌려 한쪽 발의 감각이 아직 돌아오지 않은 상태다. 치료와 재활을 하고 있어 직접 훈련은 불가능하지만 역대 한국 최고의 골키퍼로서의 노하우를 어린 선수들에게 전달하겠다는 의지로 참가를 결심했다.



 



2002년 세계를 상대로 막강 수비를 펼친 ‘홍·태·철’ 트리오의 일원이었던 최진철은 유망주 감식안을 지녔다. 2015년 17세 이하 대표팀 감독으로 칠레 U-17 월드컵에서 사상 최초로 브라질을 꺾고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이번 멤버 중 유일하게 각급 대표팀과 프로팀 감독 경험이 있다. 



 



히딩크 감독의 황태자였던 송종국은 멀티 플레이어의 원조다. 여러 포지션을 수행하는 뛰어난 축구 지능과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2002년 루이스 피구를 봉쇄했다. 히딩크 감독이 발굴한 대표적인 숨은 재능이었던 송종국은 16년이 지나 그 경험과 느낌을 ‘축구의 신’을 통해 전수할 예정이다.



 



2017년을 끝으로 현역 선수 생활을 끝낸 현영민도 함께 한다. ‘현성실’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부지런함과 열정을 앞세워 히딩크 감독의 눈에 들어 2002년 멤버가 됐던 그다. 가장 현역에 가까운 몸 상태에 5년 전부터 착실히 준비해 온 자신만의 지도자 노트로 유망주의 발굴과 훈련을 돕는다. 



 



이천수는 분위기 메이커이자 천재적 재능을 꿰뚫어 보는 경험을 지녔다. 1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하는 재능이었던 그는 프리킥을 비롯한 기술에도 일가견이 있었다. 굴곡 심한 현역 생활을 했던 만큼 어린 선수들에게 재능은 물론 자기 관리의 중요성도 알려줄 수 있다. 최근 활발한 방송 활동으로 10대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7일 촬영에서도 현장 분위기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 피지컬 코치를 비롯해 프로팀을 능가하는 인력까지 충원한 ‘축구의 신’은 유망주를 찾아 그들의 재능을 끌어내는 데 총력을 쏟는다는 각오다. 시청자들이 보다 방송에 쉽게 접근하고, 어린 선수들의 긴장감을 풀어주기 위한 진원에 나설 연예인 단장은 이기광, 정진운이 맡을 예정이다. 평소 축구를 비롯한 스포츠에 진지한 자세를 보였던 이들이다. 



 



히딩크 감독을 비롯한 초호화 코칭스태프와 촬영을 시작한 ‘축구의 신’은 4월 방송 예정이다. 현재 함께 할 전국의 숨은 재능을 모집 (https://blog.naver.com/godfc2018) 중이다. 참가 자격은 4강 기적을 이룬 2002년 이전 출생자 중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다. 3월 7일 1차 오디션 진행이 시작되는 가운데 ‘축구의 신’을 통해 발굴된 유망주는 히딩크 총감독의 지휘 하에 유럽 전지훈련, 유명 클럽과의 평가전 등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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