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 7월 10일부터 유관중…5천명서 8월 수용규모 50%까지 확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다음 달 초 무관중 경기로 시즌을 재개하는 일본 프로축구 J1(1부)리그에서 7월 10일부터는 최대 5천명까지 관중 입장이 허용된다.
닛칸스포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J리그는 9일 온라인 회의로 실행위원회를 열고 7월 10일부터 제한된 수의 관중 입장을 허용한 뒤 정부 지침에 따라 단계적으로 규모를 늘려가기로 합의했다.
J1리그와 J2(2부)리그는 2월 말에 2020시즌을 시작했으나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개막 라운드만 치른 뒤 중단됐다.
이후 지난달 29일 열린 리그 실행위원회에서 J1리그는 7월 4일, J2리그는 6월 27일 무관중 경기로 시즌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아직 시즌 첫 경기도 치르지 못한 J3(3부)리그도 이달 27일 새 시즌을 개막한다.
이번 실행위원회 회의에서는 7월 4일부터 J1리그는 경기장 수용 인원의 50%, 최대 5천명까지 관중을 들일 수 있도록 했다.
이후 8월 1일부터는 상한을 두지 않고 수용 인원의 50%까지 입장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목표다. 단, 관람객 사이는 최소 1m 거리를 둬야 한다.
J리그 사무국은 시즌 재개 이후 일정 및 대진 등을 확정해 오는 15일 발표하기로 했다.
무라이 미쓰루 J리그 의장은 회의 후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탓에 빡빡해진 일정을 소화하고자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기간에도 리그 경기를 개최할 방침을 밝혔다.
대표 선수 차출에 따른 팀별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지만, 올해는 전례가 없었던 상황에서 리그를 제대로 마치는 데 우선순위를 둘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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