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도 메시도 아니다…축구 선수 최고 부자는 '술탄의 조카'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도 아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축구 선수는 아직 실전에 한 번도 투입 안 된 레스터시티 소속의 스물두 살의 윙어다.
마르카는 9일(한국시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축구 선수 10명을 꼽아 소개했다.
팬들에게 전혀 생소한 파이크 볼키아라는 이름의 선수가 무려 200억 달러(약 24조원)의 재산을 가진 것으로 조사돼 1위에 올랐다.
마르카는 "볼키아는 레스터시티에서 아직 한 경기도 뛰지 못했지만, 브루나이 술탄의 조카"라고 소개했다.
그의 경력을 보면, 단순히 돈 많은 청년이 '취미'로 축구를 즐기는 건 아닌 것으로 보인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나 브루나이와 미국, 이중국적을 가진 볼키아는 어릴 적 영국으로 이주해 착실하게 아스널, 첼시, 레스터시티 등 명문 구단의 유소년팀에서 실력을 쌓아 왔다.
브루나이 각급 대표팀에 뽑혔고, 2016년부터는 A대표팀에서 주장을 맡고 있다.
소속팀에서는 아직 1군 무대에서 공식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으나, 대표팀에서는 6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 중이다.
볼키아에 이어 호날두가 4억5천만 달러(약 5천400억원)로 2위, 메시가 4억 달러(약 4천800억원)로 3위에 자리했다.
4위에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1억9천만달러·약 2천280억원·AC밀란), 5위에는 네이마르(1억8천500만달러·약 2천220억원·파리 생제르맹)가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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