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털 팰리스 천적' 손흥민, 12경기 무득점 탈출 도전장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A매치 의무를 끝내고 소속팀에 복귀한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천적' 크리스털 팰리스를 상대로 시즌 마수걸이 득점포와 더불어 최근 이어진 12경기 무득점 탈출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한국시간으로 14일 오후 11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크리스털 팰리스를 상대로 2019-202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를 펼친다.
국내 팬들 관심은 손흥민이 시즌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해 지루하게 이어진 무득점 행진을 끝내는 것에 쏠린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막판 본머스와 정규리그 37라운드에서 퇴장을 당한 뒤 3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아 이번 시즌 개막 1~2라운드까지 개점 휴업을 해야 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3라운드 뉴캐슬전과 4라운드 아스널전에 모두 출격했지만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아쉬운 점은 손흥민의 무득점 행진이 길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손흥민은 지난 4월 18일 펼쳐졌던 맨체스터 시티와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혼자서 2골을 몰아친 이후 소속팀과 벤투호에서 골 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
맨시티전 멀티골 이후 손흥민은 정규리그 6경기, UEFA 챔피언스리그 2경기, A매치 4경기를 합쳐 12경기째 침묵에 빠졌다.
이 때문에 9월 A매치 2연전을 끝내고 토트넘에 복귀한 손흥민은 크리스털 팰리스와 정규리그 5라운드가 더욱 중요해졌다.
다행스러운 것은 크리스털 팰리스를 상대로 손흥민이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다.
토트넘도 크리스털 팰리스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준 손흥민을 조명해 눈길을 끈다.
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크리스털 팰리스를 상대로 3경기에서 '랜드마크 득점'을 펼쳤다"라며 크리스털 팰리스를 상대로 펼친 손흥민의 득점 행보를 소개했다.
2015년 8월 크리스털 팰리스를 상대로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꽂았던 손흥민은 2017년 11월에는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통산 20호 골을 작성, 박지성(19골)을 뛰어넘어 아시아 선수 역대 프리미어리그 최다골(20골) 기록을 경신했다.
또 올해 4월 크리스털 팰리스의 골문을 흔든 득점은 토트넘의 새로운 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개장 1호골이었다.
크리스털 팰리스를 맞아 기념비적인 득점에 성공했던 손흥민이 긴 골침묵을 끝내고 마수걸이 득점포에 성공할지 팬들의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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