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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포그바 부진 인정 "경기력 높여야"

이등병 Socc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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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7 (토) 05:46

                           

무리뉴, 포그바 부진 인정 경기력 높여야



포그바 이적설은 부인한 무리뉴, 경기력 부진은 인정

[골닷컴] 한만성 기자 = 현지 언론을 향해 날 선 비판을 이어간 조세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이 최근 폴 포그바의 경기력이 기대 이하인 점은 인정한다고 밝혔다.

맨유는 최근 프리미어 리그에서 치른 세 경기 중 두 경기에서 토트넘, 뉴캐슬에 패하며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의 격차가 승점 16점 차로 벌어졌다. 올 시즌 단 11경기를 남겨둔 맨유가 역전 우승을 노리기는 어렵다. 오히려 맨유는 5위 토트넘에 단 승점 4점 차로 추격당하고 있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권 수성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와중에 무리뉴 감독과 포그바의 불화설이 제기됐다. 프랑스 일간지 '르퀴프'는 포그바가 그동안 맨유에서 무리뉴 감독의 지시에 따라 맡은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이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판단해 최근 그에게 면담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포그바는 이 면담을 통해 팀 포메이션을 4-3-3으로 변경해달라며 자신이 왼쪽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일각에서는 포그바가 무리뉴 감독의 팀 운영 방침에 불만을 품고 있다는 불화설도 제기됐으며 그가 이적을 희망하고 있다는 소문까지 나왔다.

무리뉴 감독은 현지 언론을 통해 "나와 포그바의 관계가 안 좋다는 건 거짓"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소통하지 않는다는 말도 거짓이다. 그의 포지션을 두고 다퉜다는 말도 거짓"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은 이어 "포그바가 최근 좋은 활약을 하지 못했다는 지적은 받아들인다"며, "다만 그의 경기력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거짓을 만들면 안 된다. 경기력을 한층 올려야 하는 건 나와 포그바의 몫이다. 그러나 이 사실을 전달하려는 언론이 거짓을 만드는 건 문제"라고 덧붙였다.

포그바는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선발 출전한 16경기 중 11경기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나머지 5경기에서 그가 맡은 포지션이 중앙 미드필더. 포그바는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공격 진영으로 올라선 5경기에서 5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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