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보스턴, 내년 6월 런던서 경기 개최…"다음주 발표"
[엠스플뉴스]
‘야구 불모지’ 유럽에서 메이저리그 최대 라이벌 매치가 열린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5월 4일(이하 한국시간) 'AP 통신'의 보도를 인용해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가 내년 6월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정규시즌 2경기를 치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다음 주 중에 이 같은 소식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공식적인 홈 팀은 보스턴이 된다. 구체적인 날짜는 프리미어리그 시즌이 끝나고 육상 대회가 개최되기 이전인 2019년 6월 29일~30일이 유력한 상태다.
만일 이 경기가 성사된다면, 유럽에서 열리는 첫 메이저리그 경기가 된다.
이 소식을 접한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단 한 번도 런던에 가본 적이 없다. 이 때문에 그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메이저리그는 야구 세계화를 위해 해외 경기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미 일본 도쿄(2000, 04, 08, 12), 멕시코 몬테레이(1999), 푸에르토리코 산후안(01), 호주 시드니(14)에선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른 바 있다.
최근엔 시애틀 매리너스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정규시즌 개막 2연전이 내년 3월 20일과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리고 조만간 '축구 종가' 영국에서 열리는 양키스와 보스턴의 정규시즌 경기 일정도 공식 발표될 전망이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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