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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혁 감독 "이정후, 공을 골라내는 여유가 더 대단해"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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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8 (목) 17:01

                           


손혁 감독 "이정후, 공을 골라내는 여유가 더 대단해"





손혁 감독 이정후, 공을 골라내는 여유가 더 대단해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손혁 감독은 이정후에게 두 번 놀랐다.

이미 알고는 있었지만 그래도 너무 잘 쳐서 놀랐고, 또 동시에 승부처에서 공을 골라내는 여유에 놀랐다.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과 롯데 자이언츠의 시즌 6차전을 앞두고 진행된 손 감독의 사전 인터뷰에서 화제는 역시 이정후였다.

이정후는 전날 롯데전에서 3번 타자 우익수로 나서 프로 데뷔 후 첫 끝내기 안타를 포함해 4타수 4안타 대활약으로 4-3 역전승을 견인했다.

손 감독은 "이정후가 잘 치긴 정말 잘 치는 것 같다"며 "수비 없는 데로만 타구를 보내는 걸 보고,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전날 롯데 선발 서준원을 비롯해 박진형, 이인복 등 3명의 다른 투수를 상대로 안타 4개를 뽑아냈다.

절정의 타격감을 뽐낸 이정후에게 롯데 투수들은 저마다의 필살기로 대결했지만 이정후는 가리지 않고 척척 쳐냈다.

손 감독은 "스프링캠프 때도 느낀 바지만 이정후는 동체 시력이 정말 좋은 것 같다"며 거듭 감탄했다.

어떤 공이 어느 코스로 날아오든 배트 중심에 맞히는 능력에 감탄하기도 했지만, 동사에 결정적인 상황에서 참을 수 있는 나이답지 않은 여유에 손 감독은 탄복했다.

손 감독은 "어제도 다른 선수 같으면 하나 정도는 스윙하지 않을까 싶은 공을 골라내더라"며 "그런 상황에서 여유 있게 골라내는 게 쉽지 않은 일이다. 친 것도 친 것이지만, 골라내는 것도 대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손 감독은 이정후가 올 시즌을 앞두고 약점으로 지적된 장타력을 높이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한 점에도 후한 점수를 줬다.

그는 "난 개인적으로 찬성"이라며 "장타력과 콘택트 능력을 둘 다 가지고 있으면 그보다 좋을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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