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경쟁자' 크론, 탬파베이서 DFA…"트레이드 가능성 남아있어"
[엠스플뉴스]
탬파베이 레이스가 올해 30홈런을 터뜨린 우타자 C.J. 크론(28)을 양도지명(DFA)했다.
미국 ‘탬파베이 타임스’ 마크 톱킨은 11월 21일(이하 한국시간) ‘룰5드래프트를 앞두고 유망주를 보호하기 위해 로스터 정리에 들어간 탬파베이가 크론을 양도지명했다’고 전했다.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 영입 여파로 LA 에인절스를 떠나 올해 탬파베이에 새 둥지를 튼 크론은 140경기에 출전해 타율 .253 30홈런 74타점 OPS .816의 준수한 성적을 냈다. 7월 이후엔 최지만과 1루와 지명타자를 번갈아 맡으며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넬슨 크루즈 FA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등 중심타선을 맡아줄 확실한 ‘우타 거포’ 자원을 찾던 탬파베이는 크론이 그 수준엔 미치지 못한다고 판단했고, 결국 그와 결별수순에 돌입했다.
물론 트레이드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톱킨은 “탬파베이는 여전히 크론을 트레이드할 수 있다”며 크론이 올해 2월 양도지명된 이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 트레이드된 코리 디커슨과 같은 수순을 밟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과연 탬파베이는 트레이드 파트너를 찾을 수 있을까.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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