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저스틴 터너가 ‘터너 타임’을 재현했다. LA 다저스도 터너의 역전 투런포를 앞세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2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다저스는 10월 14일(이하 한국시간) 밀러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NLCS 2차전서 4-3으로 승리했다. 1차전서 5-6으로 아깝게 진 다저스는 이날엔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로 맞췄다.류현진은 4.1이닝 4탈삼진 2실점에 머무르며 아쉬움을 삼켰다. 5회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강력한 뒷심을 발휘해 경기를 뒤집었다. 7회 2점을 뽑아 추격을 개시했고, 터너는 8회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류현진을 패전의 수렁에서 구해냈다.밀워키 선발 웨이드 마일리는 5.2이닝 3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으나, 불펜진이 무너져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첫 승을 날렸다. 코빈 번스와 제레미 제프리스는 7, 8회에만 총 4실점을 헌납하며 고개를 숙였다.선취점은 밀워키의 몫. 5회 말 1사에 올랜도 아르시아가 류현진을 상대로 선제 솔로포를 터뜨렸다. 투수 마일리가 안타, 케인이 2루타, 크리스티안 옐리치의 고의4구로 장작을 쌓았다. 계속된 1사 만루엔 라이언 브론이 유격수 땅볼 타점(0-2)으로 한 점을 더 보탰다.분위기를 가져온 밀워키는 6회 홈런포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6회 말 1사에 트래비스 쇼가 알렉스 우드의 초구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중간 담장(0-3)을 넘겼다.다저스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7회 무사 1, 2루에 코디 벨린저가 중전 안타로 첫 득점을 안겼다. 1사 만루 찬스엔 오스틴 반스가 침착하게 밀어내기 볼넷(2-3)을 골랐다. 다만 야스마니 그랜달이 2루수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어 추가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8회엔 결정적인 홈런이 터졌다. 주인공은 터너. 크리스 테일러의 내야안타로 무사 1루에 타석에 들어선 터너는 밀워키 필승조 제프리스의 스플리터를 받아쳐 역전 투런홈런(4-3)을 작렬했다. 제프리스가 스플리터를 던져 피홈런을 허용한 건 개인 통산 처음.극적으로 경기를 뒤집은 다저스는 페드로 바에즈, 케일럽 퍼거슨, 마에다 겐타를 활용해 8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마무리 켄리 잰슨은 9회 마운드에 올라 다저스의 4-3 승리를 지켰다.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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