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LA 다저스가 연장 혈투 끝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꺾었다.다저스는 8월 26일(이하 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서 5-4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반면 샌디에이고는 다저스 3연전 첫 2경기를 내리 내주며 4연패 수렁에 빠졌다.클레이튼 커쇼는 8이닝 9탈삼진 3실점(2자책) 역투를 펼쳤으나, 마무리 켄리 잰슨이 또 동점홈런을 허용하면서 승리가 날아갔다. 잰슨은 최근 3경기에만 4피홈런 굴욕. 하지만 저스틴 터너가 연장 12회 끝내기를 터뜨리며 승리의 주역으로 떠올랐다.반면 샌디에이고 선발 브렛 케네디는 5이닝 5탈삼진 3실점에 머물렀다. 프레디 갈비스는 2안타로 활약했고, 프랜밀 레예스는 시즌 10호 홈런, 오스틴 헤지스는 9회 극적인 동점 홈런을 작렬했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1회부터 다저스 타선이 불을 뿜었다. 맥스 먼시가 안타, 저스틴 터너가 몸맞는공으로 장작을 쌓았고, 마차도가 케네디를 상대로 중월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팀에 선취점(3-0)을 안겼다. 또 마차도는 이번 홈런으로 4년 연속 30홈런 고지를 밟았다.샌디에이고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3회 갈비스의 적시타로 첫 득점을 올린 샌디에이고는 7회엔 레예스의 솔로포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다저스가 7회 먼시의 솔로포로 한 점을 달아나자 8회 상대 실책에 이은 에릭 호스머의 땅볼 타점(3-4)으로 격차를 한 점 차로 좁혔다.커쇼가 8회를 끝으로 마운드를 내려간 가운데, 마무리 잰슨이 9회 한 점 차 상황에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잰슨은 헤지스에게 뼈아픈 동점 솔로포를 헌납하며 고개를 떨궜다. 후속타자를 막고 내려간 잰슨은 덕아웃에 물건을 집어 던지며 화를 삭이지 못했다.결국, 경기가 연장으로 흐른 가운데 승리의 여신은 다저스를 향해 미소를 지었다. 연장 12회 1사 2루에 갑자기 경기장이 정전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약 20분의 지연 끝에 경기가 재개됐고, 터너가 곧바로 끝내기 2루타(5-4)를 터뜨리며 경기에 종지부를 찍었다.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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