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올스타팀, 태국 원정 마치고 9일 귀국
소속팀으로 복귀해 휴가…여자대표팀은 28일 소집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 여자배구 드림팀이 태국과 올스타 대결을 1승 1패로 마무리하고 9일 귀국한다.
박미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올스타팀은 9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훈련장으로 사용했던 경기도 용인 흥국생명 연수원으로 이동해 해산한다.
지난 2일 소집된 여자 올스타팀은 7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19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 2차전에서 문정원(한국도로공사)의 5연속 서브 에이스를 앞세워 3-0 승리를 거뒀다.
지난 5일 나콘랏차시마에서 진행된 1차전에서 2-3으로 석패했던 여자팀은 태국 원정을 1승 1패로 마쳤다.
한국은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한국-태국 올스타 대결에서 태국과 역대 상대전적 2승 2패로 균형을 맞췄다.
선수들을 해산과 함께 소속팀으로 돌아가 당분간 꿀맛 같은 휴가를 보낼 예정이다.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던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 선수들은 챔프전 직후 시상식과 올스타전이 이어지는 바람에 충분히 쉬지 못했다.
휴가를 보낸 선수 중 여자대표팀 선수들은 오는 28일 충북 진천선수촌에 다시 소집된다.
이탈리아 출신의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오는 5월 21일부터 5주 일정으로 열리는 2019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출전을 준비해야 한다.
대한배구협회가 조만간 대표팀 소집명단 22명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소집 대상 선수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이재영(흥국생명)을 비롯해 국내 V리그에서 활약하는 주축 선수들이 망라된다.
2월 28일 방한해 V리그 3경기를 관전하고 경기력향상위원회와 대표팀 운영 방안을 협의했던 라바리니 감독은 소속팀 일정을 마치고 다음 달 초 한국 대표팀에 합류한다.
한편 세계랭킹 9위인 한국은 8월 열리는 세계예선전에서 조 1위를 차지하면 2020년 도쿄 올림픽 출전권을 얻는다.
한국이 러시아(세계 5위), 캐나다(18위), 멕시코(21위)와 E조에 편성돼 있는데, 조 1위를 다투는 러시아에 올림픽 직행 티켓을 내주면 내년 1월 올림픽 아시아 예선에서 다시 도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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