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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공격코스 돋보인 도로공사, 현대건설 상대 3-0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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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0 (토) 18:02

                           

다양한 공격코스 돋보인 도로공사, 현대건설 상대 3-0 완승



[더스파이크=수원/이광준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현대건설을 상대로 시즌 첫 셧아웃 승리를 달성했다.

 

한국도로공사(이하 도로공사)는 10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3-0(25-22, 25-21, 25-21)으로 승리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올 시즌 첫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한 숨 돌렸다. 외인 이바나 교체가 결정되면서 국내선수로만 팀을 꾸린 가운데 얻은 완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이 승리로 도로공사는 5위에서 단숨에 3위까지 올랐다.

 

반면 리그 최하위 현대건설은 개막 후 7연패에 빠져 전망이 더욱 어두워졌다.

 

도로공사는 박정아 외에도 정대연, 유서연 등 다양한 선수들을 활용한 점이 돋보였다. 특히 2세트, 중앙 속공과 이동공격을 적극 활용하는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

 

도로공사 박정아가 16점, 정대영이 12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유서연은 서브에이스 3점을 포함해 총 11점으로 알토란같은 활약을 선보였다.

 

1세트 시작부터 현대건설 리시브가 크게 흔들렸다. 도로공사는 황연주 쪽을 서브로 적극 노렸다. 유서연이 지난 경기에 이어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초반 서브 3득점을 시작으로 공격에서도 활약했다. 14-8 도로공사 초반 리드.

 

현대건설은 흔들리는 황연주를 대신해 김주향을 투입, 리시브 안정감을 높였다. 24-18까지 앞선 도로공사를 현대건설이 적극 추격, 22-24까지 쫓았다. 그러나 막판 서브범실로 25-22, 도로공사가 1세트를 선취했다.

 

도로공사는 2세트 들어 정대영-배유나 두 미들블로커를 적극 활용하는 모습이었다. 이것이 상대 블로커에 혼동을 주며 14-9로 치고 나갔다. 도로공사 이효희 세터의 노련미가 돋보인 부분이다.

 

도로공사가 리드를 지킨 채로 20점 고지에 먼저 올랐다. 현대건설은 정지윤과 김주향이 분전하며 두 점 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그 이상은 없었다. 도로공사가 단단히 버틴 끝에 25-21,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어 승리에 바짝 다가갔다.

 

분위기가 크게 도로공사 쪽으로 기울었다. 도로공사는 3세트 들어 이전까지 잠잠했던 박정아를 적극 활용했다. 박정아는 그 선택에 보답하는 플레이를 선보였다.배유나와 하혜진, 문정원 등 다양한 공격수를 쓰며 차이를 점점 벌려 나갔다. 젊은 선수들로 라인업을 구성한 현대건설은 결국 따라잡지 못하고 무너졌다. 25-21, 도로공사가 3세트로 경기를 끝내고 모처럼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사진/ 문복주 기자

 



  2018-11-10   이광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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