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대전/서영욱 기자] 타이스가 주 공격수다운 활약으로 삼성화재 승리를 이끌었다.삼성화재는 1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삼성화재 주 공격수 타이스는 공격 성공률 51.76%에 18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서브 에이스도 1개 기록했다.수훈선수로 인터뷰실을 찾은 타이스는 “승리와 함께 승점 3점을 챙겼다는 게 중요하다. 오늘 최상의 경기력은 아니었지만 장기 레이스를 치르는 데 있어 오늘 승리는 기분 좋은 승리였다”라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평소 꼬리표처럼 붙어 다니는 서브에 대해서도 들어볼 수 있었다. 타이스는 공격에서 맹활약하는 선수치고 서브에 약점이 있다. 하지만 이날은 서브 에이스도 기록하며 ‘올 시즌 서브가 좋아졌다’라는 평가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줬다. 타이스는 “서브에 있어서 토스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볼을 때릴 때 리듬이 중요한데, 경기 초반에는 100%가 나오지 않지만 몇 번 때리다 보면 컨디션이 올라온다. 리듬을 찾는 데 중점을 둔다”라며 서브 주안점을 밝혔다.이날 경기에서 고무적이었던 점은 상대적으로 호흡이 맞지 않는다는 평가의 김형진과 좀 더 나은 호흡을 보여줬다는 점이다. 타이스는 김형진을 두고 “김형진은 확실히 재능있는 선수다. 점점 호흡도 잘 맞고 있다. 한국 평균 세터보다 빠른 공격을 좋아한다. 나도 빠른 세트를 좋아한다는 점에서 잘 맞고 좋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평가했다.이어 이제 첫 번째 주전 시즌을 보내는 김형진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는지 묻자 “세트나 서브에서는 내가 다른 말을 할 필요도 없이 잘하고 있다. 내가 해주는 조언은 다른 리그에서 만난 세터에 대한 것이다. 세터는 경기 중 생각을 많이 하니, (김)형진이에게도 생각을 많이 해서 사이드아웃을 돌릴 수 있도록 경기를 풀어가라고 한다”라고 답했다. 김형진은 이에 대해 “생각 없이 하는 게 더 잘 되는 것 같다”라고 웃으며 반문했다.어느덧 한국에서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타이스. 타이스는 “한국에서 그간 지낸 시간이 도움이 된다. 첫해에는 팀 내 고참 선수들에게 조언을 들어가며 좋은 관계를 형성했다. 지금은 새로 합류한 선수들을 비롯해 모두 한 팀 선수라는 느낌을 받는다. 모든 선수와 열린 마음으로 대화할 수 있다”라며 한국 생활 베테랑다운 여유로움을 보였다. 끝으로 세계선수권 소화로 인한 체력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 팀 의료팀이 관리를 매우 잘해줘 체력에서 문제는 없다. 선수단 호흡도 이미 지난 시즌에도 호흡을 맞춘 선수가 많아서 전혀 문제없다. 고향에 돌아온 기분이다”라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 홍기웅 기자
2018-11-10 서영욱([email protected])저작권자 ⓒ 더스파이크.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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