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수원/이광준 기자] 10일 수원체육관에서는 최하위 현대건설과 5위 한국도로공사가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아직까지 승리가 없는 현대건설에게는 이번이 절호의 기회다. 양 팀 모두 외국인선수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현대건설 베키는 최근 올라온 무릎 통증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도로공사 이바나 또한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아 교체를 결정, 지난 9일 고국으로 돌아갔다.
경기 전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은 “두 팀 모두 외국인선수가 없기 때문에 누가 더 조직력을 보여주고 범실이 적으냐 하는 싸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그 부분에 초점을 맞춰 훈련했다”라고 설명을 더했다.
이 감독은 신인 정지윤에 주목했다. 외인 베키가 빠진 자리에서 최근 활약하고 있는 정지윤이다. 시즌 초 이 감독은 정지윤을 미들블로커로 쓸 계획임을 밝혔다. 그러나 팀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서 윙스파이커로 투입시켰다.
이 감독은 “아무래도 빈 자리가 생겼기 때문에 그렇게 투입했다. 외인이 해줘야 할 결정력을 갖춘 선수다. 기대하고 있다. 이번 시즌은 정지윤이 계속 그 역할을 해야 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여러 외국인선수를 고루 보고 있는 이도희 감독이다. 이 감독은 “어떤 포지션이 필요한지 살펴보고 있다. 공격적인 선수를 뽑을지, 수비 쪽에 강점이 있는 선수를 뽑을 지 고민 중이다. 빠르면 다음 주 안에는 들어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사진/ 더스파이크 DB(문복주 기자)
2018-11-10 이광준([email protected])저작권자 ⓒ 더스파이크.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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