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대전/서영욱 기자] 1라운드에서 5세트 혈투를 펼친 두 팀이 8일 만에 다시 만난다.
1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의 2라운드 맞대결이 펼쳐진다. 삼성화재는 지난 경기서 OK저축은행에 패하며 3승 4패 승점 8점으로 4위에 올랐다. KB손해보험은 2연승 후 2연패로 2승 4패 승점 7점으로 6위에 머물러있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5세트 접전 끝에 삼성화재가 승리했다.연패 탈출을 노리는 KB손해보험 권순찬 감독은 이날 황택의가 교체 투입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권 감독은 “현재 (황)택의 몸 상태는 90% 이상 올라왔다. 우선 백업으로 투입할 생각이다”라며 “지난주부터 훈련은 함께 했다. 블로킹이나 수비 동작에서 불편한 게 있을 뿐, 다른 점은 괜찮다. 펠리페와 호흡도 양준식과 큰 차이는 없을 것이다”라고 현재 황택의 몸 상태를 설명했다. 이어 “양준식이 흔들리면 황택의가 바로 투입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1라운드 맞대결에서 아쉽게 패한 KB손해보험. 권 감독은 “삼성화재는 서브로 흔들어도 2단 연결을 통한 하이 볼을 양쪽에서 강하게 때리는 팀이다. 타이스와 박철우를 잡는 게 1순위이다”라며 “두 선수의 공격을 블로킹과 수비로 커버해서 분위기 반전을 노려야 한다”라고 오늘 경기 핵심을 짚었다.이어 팀에 합류 후 세 번째 경기를 치르는 펠리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아직 경기력이 100%는 아니다. 일반적으로 외국인 선수가 들어오는 시간보다 늦게 왔기 때문에 손발을 맞출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 이전 팀과 분위기도 달라서 그 부분도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적응력이 좋아서 곧 올라오리라 본다.”
삼성화재 신진식 감독의 최대 주안점은 역시 범실과 리시브였다. 지난 OK저축은행전 패배 이후에도 범실과 리시브를 언급한 신 감독이었다. “범실을 줄이려고 서브가 약하게 들어가면 안 된다. 서브는 범실이 나와도 강하게 때리라고 했다. 리시브에서 한두 개의 범실이 나오는데, 결국 여기서 차이가 나온다. 리시브가 흔들리면 세터부터 팀 포메이션까지 다 흔들린다.”
두 부문에서 많은 역할을 맡은 송희채의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신 감독은 송희채에 대해 “부담은 가지고 있다. 서브와 리시브 두 부분에 부담이 많은데 스스로 이겨내야 하는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브 범실이 많이 나오면 고준용이 들어간다. 리시브는 김강녕이 버티면 괜찮은데 흔들리면 흐름을 끊어줘야 한다. 일단 국내 선수를 많이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첫 풀타임 주전 세터로 나서는 김형진에 대해서도 언급을 이어갔다. “편하게 하라고 했다. 리시브가 안 돼도 미리 준비해서 빠르게 올리라고 했다. 지금은 생각이 많으면 안 되니 여유를 가지라고 했다”라고 운을 뗀 신 감독은 “타이스와 호흡은 훈련으로 계속 맞추는 중이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맞아들어간다고 생각한다. 그날 컨디션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라며 타이스와 김형진의 호흡 문제에 대해서도 밝혔다.사진/ 더스파이크_DB(유용우, 홍기웅 기자)
2018-11-10 서영욱([email protected])저작권자 ⓒ 더스파이크.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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